안토니오 콘테 인터 밀란 감독이 익명의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16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언론 코리에르 델라 세라의 보도를 인용해 '콘테 감독이 탄환과 협박이 담긴 익명의 편지를 받았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콘테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인터 밀란의 지휘봉을 잡았다. 이탈리아 세리에A 개막 12경기에서 10승1무1패(승점 31)를 기록하며 2위를 달리고 있다.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콘테 감독은 최근 협박 편지를 받았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경찰은 콘테 감독에게 협박 편지를 보낼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조사하고 있다. 동시에 협박 편지의 신원을 밝히기 위해 지문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콘테 감독은 집과 훈련장 등의 경비를 강화하는 등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콘테의 집 뿐만 아니라 훈련장 역시 비디오 감시 시스템을 도입했다.
한편, 세리에A에서 협박 편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파비오 콸리아렐라 역시 나폴리 시절 스토커에게 여러 차례 협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