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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초대 MVP 결정타' 김현수 "대표팀에선 모두가 잘해서 이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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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올림픽 목표 달성, 모두가 잘해 이겼다."

김경문호 주장 김현수(LG 트윈스)가 2020년 도쿄올림픽 진출 확정의 기쁨을 누렸다.

김현수는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3차전에서 5번-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무엇보다 팀이 4-2로 리드한 5회말 2사 만루 기회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쳐 쐐기를 박았다. 한국은 필승조를 투입해 4점차의 리드를 지키고, 7대3으로 이겼다. 이로써 결승 진출과 함께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현수는 "이겨서 좋다. 도쿄에서 목표를 달성해 좋다. 남은 경기가 있으니 앞으로도 선수들과 함께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12일 대만전에서 0대7로 패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중요한 경기를 잡고, 반등에 성공했다. 김현수는 "선수들 모두가 잘해왔다. 대표팀에서는 한 명이 잘한다고 이기는 게 아니라 모두가 잘해서 이기는 것이다. 한 경기를 져서 아쉬웠지만, 동요하지 말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자고 했다. 선수들이 잘 준비했다. 처음 선취점을 내줬지만, 내가 살아나가면 기회가 올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양)의지가 내가 쳐야 볼배합을 편하게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좋은 타구가 나온 것 같다"고 했다.도쿄(일본)=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