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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1등급 경주, 1400m 신기록 세워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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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서울 경마공원에서 17일 제11경주로 1등급 경주마들의 1400m 대결이 펼쳐진다. 경주마 연령과 성별, 산지 상관없이 총상금 1억1000만 원을 걸고 레이팅 100이하의 준마들이 겨룬다.

1400m의 서울 전체마 최고기록은 1분 23초 2. 단 0.1초 차이인 1분 23초 3을 보유한 '청담제왕'이 출사표를 던져 새로운 기록이 기대된다. 유력마 5두를 소개한다.

▶청담제왕(수, 4세, 미국, 레이팅 97, 삼정 마주, 서인석 조교사, 승률 13.6%)

단거리 적성마로 1400m 경주 경험 12회로 출전마 중 해당거리 경험이 가장 많다. 지난해 11월 1400m 경주에서 자신의 해당거리 최고 기록 1분 23초 3을 세웠다. 올해도 1400m 경주에 6번 출전해 3번 준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성적을 유지 중이다.

▶울트라펀치(거, 3세, 미국, 레이팅 83, 조명식 마주, 안병기 조교사, 승률 45.5%)

직전 3번의 경주를 1위 2번, 3위 한 번으로 좋은 성적을 유지해 상승세를 몰아 첫 1등급 경주에 도전한다. 선행이 특기로 적성거리인 1200m에서는 6번 출전해 3번 우승했다. 단거리에 강점을 보이지만 1400m 경주에 한 번 도전해 최하위권 성적을 받은 적 있다.

▶라이언록(수, 5세, 한국, 레이팅 86, 정영식 마주, 이신영 조교사, 승률 33.3%)

'트리플나인', '가온챔프' 등 우수한 자마를 배출한 '엑톤파크'의 혈통으로 쟁쟁한 외산마들을 상대로 선전이 기대되는 국산마다. 지난 3월 이번 경주와 동일 거리인 1400m 경주에서 최고 인기마 '하바나찰리'를 역전승으로 따돌리며 1등급 승급까지 거머쥐었다.

▶화기(암, 3세, 미국, 레이팅 82, 황은호 마주, 이관호 조교사, 승률 44.4%)

최근 6회 수득상금이 약 1억8000만 원으로 출전마 중 가장 높다. 올해 치른 7번의 경주에서 4번 우승, 2번 준우승을 거두는 등 활약이 뛰어나다. 특히 지난 7월 수말들을 상대로 출발부터 결승까지 1위로 승리하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피케이파티(암, 4세, 한국, 레이팅 81, 김태성 마주, 송문길 조교사, 승률 46.7%)

데뷔해인 2017년 '농협중앙회장배' 우승을 차지하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지난해 3월까지 10번 출전하여 7승을 비롯해 전 경주 3위안에 들며 암말 슈퍼루키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후 성적이 저조하여 5번 연속 순위상금 획득에 실패했다. 이번 경주로 재기를 노린다.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