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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인터뷰]차상현 감독 "6연승 실패? 예방주사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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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6연승 실패는 괜찮다. 예방주사를 맞았다고 생각하겠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 쿨하게 6연승 실패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냈다.

GS칼텍스는 14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2019~2020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대3으로 석패했다.

이날 패배로 2013~2014시즌 이후 6시즌 만에 노렸던 6연승의 꿈도 물거품이 됐다.

경기가 끝난 뒤 차 감독은 "6연승 실패는 괜찮다. 1라운드도 우리가 가지고 있는 부분에서 불안요소가 있었는데 고비를 잘 넘긴 것이었다. 예방주사를 맞았다고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한방을 해결해주지 못한 러츠의 부진이 아쉬웠다. 러츠는 21득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올렸지만 공격성공률이 32.14%에 그쳤다. 차 감독은 "리시브에서 범실이 많았다. 리시브가 흔들리다 보니 공격에서 패턴 플레이가 안도는 상황이었다. 끝나고 나서도 선수들에게 다시 추스려서 잘 해보자고 했다. 승점 1을 따면서 아직까진 괜찮다"며 웃었다.

이날 GS칼텍스의 리시브 효율은 22.97%에 불과했다. 흔들린 리시브에 대해선 "다른 팀들도 다 똑같은 상황일 것이다. 리시브 정확도가 힘들게 가고 있다. 다만 리시브는 성공률을 올리려고 한다고 갑자기 향상되는 것이 아니다. 공인구 탓은 하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

5세트에서 비디오 판독에 대한 아쉬움에 대한 질문에는 "V리그 심판과 경기감독관이 잘 본다. 운영의 묘가 아쉽긴 하다. 다만 진 것 같지고 뭐심판에게 뭐라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화성=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