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범죄 스릴러 영화 '나를 찾아줘'(김승우 감독, 26컴퍼니 제작)가 배우 이영애, 유재명, 박해준의 뜨거운 연기 시너지를 예고했다.
'나를 찾아줘'에서 홀로 아이를 찾아 낯선 곳으로 뛰어든 정연 역을 맡은 이영애는 아이를 잃은 실의와 죄책감, 낯선 곳에 들어서며 시작되는 의심과 불안을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소화해낸 것은 물론 온몸을 내던진 혼신을 다한 열연으로 스크린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진실 끝에 마주하게 되는 현실 앞에서 눌러왔던 감정을 폭발하는 순간은 이영애의 뜨거운 감정 연기로 잊을 수 없는 강렬하고 묵직한 여운을 남길 것이다.
여기에 나름의 규칙으로 유지해오던 곳이 정연의 등장으로 균열이 생기자 불편해하는 홍경장으로 변신한 유재명은 특유의 일상적이면서도 서늘함이 느껴지는 연기로 이영애와 숨 막히는 연기 호흡을 완성해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뿐만 아니라 아이를 찾는 데 온 힘을 기울여온 명국 역으로 진한 감정 연기를 선보일 박해준은 전국을 헤매고 다니면서도 자신보다 아내를 위하고 아픔을 나누는 남편 캐릭터로 이영애와 첫 부부 호흡을 맞춰 극에 몰입을 더할 것이다.
이렇듯 실력파 배우들이 완성한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에 대해 김승우 감독은 "굉장히 뜨겁고도 차가운 순간이었다"며 감탄을 전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이처럼 배우들의 새로운 변신과 뜨거운 연기 호흡을 확인할 수 있는 '나를 찾아줘'는 한치도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11월 극장가를 완벽하게 사로잡을 전망이다.
'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실종된 아들과 생김새부터 흉터 자국까지 똑같은 아이를 봤다는 의문의 연락을 받은 여자가 낯선 마을로 아이를 찾아 나서며 벌어지는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영애, 유재명, 이원근, 박해준 등이 가세했고 김승우 감독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