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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전현무♥' 이혜성, 직접 밝힌 15세차 열애 심경 "조심스럽고 긴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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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전현무의 연인' 이혜성 아나운서가 첫 열애 소감을 밝혔다.

이혜성 아나운서는 13일 자신이 진행하는 KBS 쿨FM 라디오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이하 '설밤')' 생방송에서 전현무와의 열애에 대해 "여러모로 조심스럽고 긴장된다"고 밝혔다.

이혜성 아나운서로선 열애 소식이 공개된 당일 바로 생방송에 임한 것. 그는 "제 소식을 접하시고 놀란 분들이 '설밤'에도 많이 계실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아직 얘기를 꺼내는게 여러모로 조심스럽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1977년생인 전현무는 1992년생인 이혜성 아나운서와 15세 차이가 나는 연인이다. KBS 아나운서 기수로도 11년 차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아나운서라는 직업의 공통 분모를 통해 친해졌고, 최근 선후배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전현무가 지난해부터 올해 초에 걸쳐 떠들썩한 공개 연애를 했던 만큼, 열애 사실 공개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혜성 아나운서는 "오늘 소식과 별개로 저는 계속해서 무엇이든 열심히 할 거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까 지켜봐 주시면 너무 감사드릴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보기드물게 긴장한 이혜성 아나운서의 모습에 청취자들의 격려가 이어졌다. 이혜성 아나운서는 "사실 오늘 생방송이 떨리긴 했다. 긴장되는 거 오랜만이다. 항상 라디오는 편안한 마음으로 왔었다. 긴장 풀고 평소처럼 진행해야겠다"면서 "공감, 위로 문자 감사하다. 계속해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감사 인사도 전했다.

이혜성은 시종일관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진행을 이어갔다. 청취자들을 향해 연신 위로와 축하, 미소를 던졌다.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12일 "전현무와 이혜성이 최근 서로에 대한 호감을 갖게 됐다"고 열애를 인정하는 한편 "아직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인 만큼 조심스런 부분이 많다. 과도한 억측과 비방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전현무와 이혜성은 지난 5월 KBS '해피투게더4'에서 마주했다. 당시 이혜성은 "공용 컴퓨터에 담긴, 전현무가 작성한 다양한 버전의 경위서가 많은 도움이 됐다"고 깜찍하게 폭로한 데 이어 듀엣 무대도 요청했다. 두 사람은 아이유 임슬옹의 '잔소리'를 열창했고, MC들은 이혜성을 향해 '전현무 1픽 후배'라는 애칭을 지어줬다.

6월에는 전현무가 답례에 나섰다. 새롭게 심야 라디오의 안방마님이 된 이혜성 아나운서의 '설밤'의 코너 '설레는 초대석'의 첫 게스트로 출연한 것. 전현무는 자정이 넘은 시간에 진행되는 생방송임에도 기꺼이 출연해 후배를 도왔다. 이날 전현무는 "한때 정지영 아나운서가 심야 라디오를 평정하는 시기가 있었다. 이젠 이혜성이 자정 라디오를 평정할 것"이라고 응원했다.

당시 전현무는 청취자의 연애 상담에 임했다. 그는 '사내 연애'에 대해 "알려지는 순간 비극이다. 당사자만 빼고 다 안다. 티내고 싶은 마음 알지만, 끝까지 비밀로 하라"며 의미심장한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자신의 과거와 현재에 걸친 솔직한 조언이었던 셈.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서도 "나이 들기 전에는 외모를 많이 봤는데, 이젠 대화가 잘 통하고 성격 좋은 사람에게 끌린다"고 밝혔다. 노래방 라이브에서는 영화 '알라딘' OST '어 홀 뉴 월드(A Whole New World)'도 열창했다. 이혜성 아나운서는 미소띤 얼굴로 전현무를 바라봤다.

두 사람은 지난달 29일 열린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기자간담회에도 함께 했다. 이혜성 아나운서는 현장 진행을 맡았고, 전현무는 출연자이자 프로그램의 메인 MC로 자리했다.

한편 전현무는 2006년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 2012년 9월 프리랜서가 됐다. 이후 '해피투게더4',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MBC '전지적 참견 시점', tvN '수요일은 음악프로', '책 읽어드립니다' 등에 출연 중이다.

이혜성은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2016년 KBS 43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 내년 종영을 앞둔 KBS 2TV '연예가중계'의 안방마님으로 활약중이다. 최근 KBS 라디오 가을 개편에 따라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의 진행도 맡았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