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정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리버풀과 맨시티는 지난 11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리버풀의 3대1 승리. 다만, 논란이 된 부분이 있다. 맨시티는 전반 5분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핸드볼 반칙을 선언하지 않은 점에 항의했다. 리버풀 페널티 지역에서 발생한 일인 만큼, 페널티킥이 불릴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심은 끝내 휘슬을 불지 않았다.
경기 뒤 맨시티 선수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일카이 귄도간은 "우리에게 불리한 느낌이다. 라커룸에서 그 장면을 다시 봤다. 분명히 반칙이다. 물론 리버풀 선수에게 물어보면 '50대50'이라고 말할 수 있다.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우리를 위해 (파울을) 내릴 수 있는 결정이 있다고 생각한 상황이 있다"고 씁쓸함을 토로했다.
논란의 당사자인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는 "비디오판독(VAR)이 있다. 공이 내 팔을 맞은 것 같지만, 베르나르도 실바에 먼저 맞았다. 맨시티는 불평했지만, 우리는 계속 경기를 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