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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불청' 박재홍X김윤정, 핑크빛 기류…구본승X강경헌, 보니허니 '썸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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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불타는 청춘'의 최성국과 박선영이 달달한 케미를 자랑했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최성국과 박선영이 함께 장을 보러 갔다.

마트에 도착한 최성국은 "여자랑 장을 보는 게 두 번째"라고 밝혔다. 처음은 이연수였다고.

최성국은 과자 코너에서 "내가 찍었을 거 같은 광고를 맞혀봐라"며 문제를 냈다. 정답을 맞힐 시 손을 잡겠다고 선언했다. 박선영은 "너의 캐릭터는 오징어가 들어갈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최성국은 "이걸 네가 맞히면 너랑 사귀겠다"며 웃었다. 이때 박선영은 한 고깔 모양 과자를 집으며 "오리지널 고소한 맛이야, 맞지?"라고 말했다. 최성국의 동공이 지진을 일으켰고 박선영은 "야호 성국이 내 거다"라고 환호성을 질렀다. 최성국은 눈이 휘둥그레지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어 최성국은 약속대로 박선영의 손을 잡았다.

최민용은 김윤정 구본승에게 결혼과 아이에 대한 생각을 말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김윤정이 "넌 결혼이 하고 싶어?"라고 물었다. 최민용은 "올봄에 심각했었다"고 답했고, 김윤정은 "지금은 아니야?"라고 반문했다.

이에 최민용은 "지금할 리 없지만 만약 지금 당장 하더라도 사랑하는 사람과 상의를 할 것"이라며 "2세 부분은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2세 부분은 신중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나는 솔직히 부모님이 동갑이셨고 나를 어머니가 마흔에 낳으셨다. 그러니까 지금 어머니가 83세"라고 부모님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최민용은 "건물이든 슈퍼카든 하나도 안 부럽다. 단지 친구들의 젊으신 어머니가 부러워. 내가 지금 만약에 애를 낳는다면 내가 43살이다. 그 아이가 20살이 되면 난 60살이 훌쩍 넘는다. 또 30이 되면 난 70이 훌쩍 넘는다. 하루하루가 솔직히 불안해"라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런가 하면 최민용은 "솔직히 재욱 형 결혼을 보면서도 여러가지 감정이 들었다. 사실 많이 놀랐다. 재욱이 형도 고민이 많았겠다 싶더라. 굉장히 신중해야겠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반면 김윤정은 "부모님 두 분 다 건강하시다. 나를 굉장히 일찍 낳으셨다. 다른 또래 어머니보다 젊다"고 전했다.

박재홍과 김윤정은 같이 차를 타고 장을 보러 갔다. 안재홍은 김윤정에게 "TV랑 실제랑 어떠냐"고 물어봤다. 김윤정은 "여기 오면 내가 직접 대해야 하는데 오빠가 말을 많이 하는 게 아니니까 어렵더라. 근데 지금은 편하다 "라고 답했다.

과거 '불타는 청춘'에서 박재홍과 김윤정의 묘한 기류가 담긴 바 있다. 김윤정은 "주변 사람이 우리 관계 물어보냐"는 박재홍의 질문에 "직접적으로는 아니고 간접적으로 물어보는 경우가 있다"고 답했다. "좋은 오빠라고 했냐"는 박재홍 질문에 김윤정은 "궁금하냐"면서 "나중에 얘기하겠다"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구본승과 강경헌은 오징어를 함께 손질했다. 이에 김도균은 "보니허니는 열기가 식지 않았나"라고 일침을 날렸다. 박선영은 "시작도 안 했다고 하면 되지 않냐"고 강경헌에게 조언했다. 강경헌이 오징어 껍질을 잘 까지 못하자, 구본승은 "잘 하고 있는 거다"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풍겼다.

이날 방송에서 이기찬은 식사를 마친 청춘들을 위한 노래를 선보였다. 박수를 받으며 일어난 이기찬은 물병 마이크를 들고 '감기' 노래를 불렀다. 이기찬의 열창에 구본승은 "제목이 '감기'인데 감기 걸린 상태로 부르니까 감정이 있다"며 극찬했다. 그러나 최민용은 "가사 내 얘기"라며 과거 실연을 떠올렸다. 김부용은 "형이 실연할 때마다 들었다"며 "기찬이 노래를 차에 틀어놨었다"고 설명해 눈길을 모았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