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박용우가 '카센타' 출연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13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카센타'(하윤재 감독, 88애비뉴㈜ 제작)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주연배우 박용우, 조은지를 비롯해 연출자 하윤재 감독이 참석했다.
박용우는 "처음에 제안을 받았을 때는 거절했다. 감독님께서 인상이 심상치 않았다"며 출연 계기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어 "에너지가 느껴지시고 강단이 있으셨다. 사실은 거절을 하려고 했는데, 거절을 하더라도 애정있게 본 시나리오는 가능하면 직접 뵙고 거절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만나 뵙게 됐다. 그런데 제가 그 이후 여행을 갔는데 또 시나리오를 보내주셔서 감사했다. 시나리오를 자세히 읽어보진 않았지만 그때 '아 해야 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 하고 나니 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카센타' 출연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카센타'는 파리 날리는 국도변 카센타를 운영하고 있는 재구와 순영이 펑크 난 차를 수리하며, 돈을 벌기 위해 계획적으로 도로에 못을 박게 되면서 벌어지는 한국형 생계범죄 블랙코미디다.
2009년 연출한 첫 단편 '봄날의 약속'으로 제30회 청룡영화제 단편영화부문 본선과 끌레르몽 페랑 단편 영화제 부문 경쟁에 오른 바 있는 하윤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박용우, 조은지, 현봉식, 김한종, 한수연 등이 출연한다. 11월 27일 개봉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