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가수로 돌아온 솔비가 미술과 음악의 차이에 대해 "대중을 등진 예술과 대중으로부터 에너지를 받는 예술"이라고 밝혔다.
솔비는 13일 서울 반포동의 한 카페에서 새 디지털 싱글 '터닝포인트'의 음감회를 열었다.
솔비는 "미술과 음악은 많이 다르다. 미술은 대중을 등지고, 더 깊게 파는 예술이다. 보이지 않는 길, 답이 없는 어두운 터널을 가는 예술이다. 음악은 화려한 빛을 받고, 관객으로부터 에너지를 받고 가는 예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뉘 블랑쉬 파리'에 올해 한국에선 저만 갔는데, 한국 미술 기자분은 한 분도 안오셨더라. 미술 한다고 음악과는 좀 멀어졌던 것 같은데, 그래도 가수로 컴백하니 많은 분들이 환영해주셔서 감사하고 행복하다"면서 "미술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가는 깜깜한 길이고, 음악은 대중들의 관심에 보답하기 위한 길이다. 솔비도 대중과 호흡할 수 있는 음악을 한다는 제 마음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눈물이 빗물 되어'가 담긴 솔비의 새 앨범 '터닝 포인트'는 13일 정오 공개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