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루디프로젝트와 에이포스가 사회인야구 최강자 자리를 두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두 팀은 9일 오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제3회 벽산·하츠 인비테이셔널 전국 사회인야구 왕중왕전(주최:(주)벽산·하츠, 벽산LTC,스포츠조선 /주관:(주)게임원커뮤니케이션즈 / 후원:KBO, 협찬:신한은행, 카카오, 11번가, OVER-G)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에서 22점을 폭발시킨 루디프로젝트의 화끈한 방망이와 2경기 모두 무실점을 기록한 에이포스의 방패 간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흥미를 더하는 승부가 됐다.
루디프로젝트는 절정의 타격감을 펼쳐 보이고 있는 권성운의 활약이 눈에 띈다. 서울과학기술대와의 8강전에서 2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던 권성운은 디펜스원과의 4강전에서도 3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면서 루디프로젝트의 공격을 이끌었다. 권성운과 함께 중심 타선에 맹활약한 이정운, 고재익이 공격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이포스는 막강한 투수진의 힘이 돋보인다. 8강(25워리어스·10대0 콜드승)에선 안승빈이 4이닝 무실점, 4강(풍산 화이터스·5대0승)에선 정혜천(5이닝 무실점) 등 선발 투수들이 모두 완봉승을 기록했다. 루디프로젝트전에서는 두 투수가 원투펀치로 나설 가능성도 엿보인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선수 출신 1명(투수 불가)이 뛸 수 있는 사회인야구 3부팀들 중 올해 메이저대회에 입상한 8개팀이 선정돼 나서는 명실상부한 사회인 야구 최강전이다. 1, 2회 대회에선 각각 대전 빅터스, 누리 TLC가 우승의 영광을 안은 바 있다.
대회 우승팀에겐 300만원, 준우승팀에겐 200만원, 공동 3위에겐 각각 30만원씩의 상금이 수여된다. 대회 MVP에겐 20만원 상당의 야구 용품이 부상으로 주어지고, 우수 타자-우수 투수에게도 각각 10만원 상당의 야구 용품을 시상한다. 허슬플레이로 경기에서 열정을 선보인 선수 15명은 'OVER-G'플레이어로 선정해 OVER-G 리커버리 크림을 증정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