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스스로 오케이할 때까지 두려고 한다."
대표팀 김경문 감독이 선발 김광현에 대해 무한 신뢰를 보냈다.
김 감독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C조 예선 두번째 캐나다전을 앞두고 김광현 투구수에 대한 질문에 "광현이는 현종이와 다르다. 최근까지 로테이션을 소화하다 왔기 때문에 본인이 오케이할 때까지 던지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광현에 이어 던질 불펜 운용에 대해서는 '캐나다 좌타자들이 많은 만큼 차우찬 함덕주 등 좌완 불펜이 대기할 것이다. 조상우도 나간다. 너무 오래 안던지면 좋은게 아니기 때문'이라고 마운드 운용 방안을 설명했다.
캐나다는 예선라운드 최대 숙적으로 꼽히는 팀. 이날 승부의 중요성을 김 감독과 선수단은 공유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가장 좋은 그림은 광현이가 길게 던지고 불펜이 짧게 마무리하는 그림"이라며 김광현 호투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꾸고 있는 김광현이라 많은 해회 스카우트 앞에서 확실한 동기부여가 될 캐나다 전이다.
고척=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