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유령을 잡아라' 문근영과 김선호가 데이트폭력범 오대환을 체포했다.
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에서는 김원태(오대환 분)를 잡으려는 유령(문근영 분)의 모습이 담겼다.
김원태의 약혼녀는 끝내 김원태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그러나 유령과 고지석(김선호 분)은 김원태의 전 여자친구가 강도 살해 당했고, 반지와 지갑이 도난 당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전 여자친구가 잃어버린 반지는 약혼녀 혜진(백서이 분) 갖고 있던 반지였다.
유령은 약혼녀 혜진에 반지의 행방에 대해 물으며 김원태의 전 여자친구가 살해당했다는 것을 알려줬다. 그럼에도 혜진은 반지가 없다며 김원태와 함께 돌아갔다.
유령은 찜찜함을 감추지 못했고 사건을 더 파헤치려 했지만 고지석은 "혜진 씨 건드리는 건 김원태 도발하는 것 밖에 안 된다. 담당 형사들이 알아서 할 거다"라며 사건을 넘기겠다 했다. 그 사이 집으로 돌아온 김원태는 방 안에 떨어진 반지를 찾았다.
고지석의 경고에도 유령은 김원태의 집으로 향했고, 고지석은 유령을 다른 부서로 보내겠다 말했다. 그 사이 유령은 김원태의 집으로 가 혜진을 설득하려 했지만 김원태에게 들키고 말았다. 고지석의 호출로 서에 복귀하던 유령은 지하철에서 김원태의 습격을 당했다.
그러나 지하철엔 CCTV가 없어 김원태인지 확인하기 어려웠다. 혜진은 유령을 돕기 위해, 김원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방을 뒤져 전 여자친구의 반지와 지갑을 찾아냈지만 김원태에게 들키는 위기에 처했다. 유령은 의식을 되찾았고, 분노한 고지석은 김원태의 연습실을 찾아 스파링을 신청했다. 유령을 지키지 못한 죄책감 때문. 김원태에 "다시는 내 파트너 건들지말라"고 경고한 고지석은 혜진을 구하고, 김원태를 체포했다.
혜진은 "이렇게까지 저에게 손 내밀어준 사람 없었다"며 유령에 도난당한 반지와 지갑을 건넸다. 그러면서 "유형사님은 가족 있더라"라고 고지석과 김원태의 스파링 장면이 찍힌 USB를 줬다. 고지석의 진심에 감동한 유령은 눈물을 흘렸다.
김원태가 구속된 후 지하철 CCTV를 다시 보던 팀원들은 김원태 외에 유령을 미행하는 듯한 누군가를 봤다. 유령은 누군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확신했다. CCTV 영상을 보면서 걷던 고지석은 병원 청소부와 부딪혔고, 청소부는 CCTV 영상을 우연히 보고난 뒤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날 밤, 선로를 홀로 걷던 유령은 새로운 통로를 발견해냈다.
회의 도중 강수호(안승균 분)는 '아보카도 사건'을 언급했다. '아보카도 사건'이란 자신이 클럽에서 노는 모습을 유튜브에 올리는 '아보카도'라는 아이디의 여성이 마지막 영상을 올린 후 행방이 묘연해진 사건을 말한다. 유령은 수사를 진행하고 싶어했지만 고지석의 만류로 업무 실적을 채우기 위해 지하철 역으로 갔다. 시원시원하게 범인을 잡던 고지석과 유령은 공반장(이준혁 분)의 견제로 외진 곳으로 배정 받았다. 그 곳에서 아보카도를 잡기 위해 홍대를 찾은 하마리(정유진 분)과 김우혁(기도훈 분)을 마주쳤다. 김우혁은 유령에 광수대로 와 지하철 유령을 잡자고 다시 한 번 제안했지만 유령은 "난 내 동생을 찾아줄 형사가 필요하다. 날 동정해 줄 형사가 필요한 게 아니라"라며 거절했다.
'클럽 데이'를 맞아 홍대 거리에는 파티를 듣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고지석과 유령도 오랜만에 신나게 춤을 추며 한층 더 가까워졌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