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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한 건강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 되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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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발표한 'OECD 보건 통계 2019년'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2.7년으로OECD 국가 중 상위권에 있다. 통계상 현재 65세 남성은 83.4세, 여성은 87.6세까지 생존할 것으로 예측되며 1970년과 비교했을 때 수명이 남성은 8.2년, 여성은 7.7년이 늘어났다. 이제 100세 시대가 그리 멀지 않았다고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러한 긴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제대로 된 건강관리를 꾸준히 해야 한다고 말한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은 것과 같다'라는 말이 있듯이 건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건강관리의 시작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망 원인 1위는 암이다. 암은 최근 빈도가 더욱 증가해 2,3위인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과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한국인에게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는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5대 암의 경우 초기 단계에서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시작되어 내원했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일 수 있으며, 치료가 어렵거나 치료 과정이 힘들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초기에 발견할수록 치료가 용이할 수 있고, 정기검진을 통한 암의 조기 발견으로 적절한 치료가 이뤄진다면 생존율이 70~90%에 이르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국가에서도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지원하여 국민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일정 나이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2년마다 무료 검진을 지원하고 있다.



검진 진행 시에는 각 연령대에 필요한 검진 항목을 꼼꼼히 살펴보고 전문성을 갖춘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20~30대에는 키, 몸무게, 혈압, 혈액 등의 기본 검사가 진행되며, B형 간염 항체는 40대 생애전환기 검사 때 진행된다. 항체가 없다면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권장되는데 A형 간염은 6개월 또는 1년 간격을 두고 2회 접종하여 B형 간염은 첫 접종 후 1 개월 후 추가 접종을 하고 5개월 후에 접종하는 등 총 3차례 접종이 필요하다.



은계 하나내과 송상희 원장은 "고령화 시대를 맞이한 현대인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건강검진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만큼 국가가 지원하는 건강검진은 물론 개개인의 가족력이나 신체 상태에 따른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을 조기 발견하고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성의 경우 만 20세부터 2년 간격으로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를 실시해 여성질환을 예방하고 만일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20~30대부터 암 검진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송 원장은 또한 "발병률이 높은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과 같은 5대 암의 경우 조기 발견에 따라 생존율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수적이다. 아울러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본격적인 노화가 시작되는 40세 이상부터는 간암 고위험군에 한해 6개월마다 초음파 검사와 암표지자 검사를 제공하는데 해당하는 사람은 시기를 놓치지 말고 검사에 응하는 것이 좋다."라고 강조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120세 시대를 위한 필수 코스다. 건강검진을 통한 질병의 조기 발견은 질병이 더 진전되는 것을 막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매년 국가 건강검진을 통해 암을 발견하는 사람도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꾸준한 관리를 위해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스포츠조선 medi@sportschso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