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방송인 이경규가 '개는 훌륭하다' 출연 소감을 밝혔다.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누리동 쿠킹스튜디오에서 KBS2 새 예능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경규, 강형욱, 이유비, 이태헌 PD가 참석했다.
이경규는 "저희도 제자가 될 생각이 없다. 해보니 보통 힘든 것이 아니다. 대충 강아지 훈련만 시키는게 전부인줄 알았는데 오죽했으면 파상풍 주사를 맞았다. 최선을 다해서 만든 프로그램이다. 시골의 개든 도시의 개든, 개들이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더라. 그런 부분들을 시청자 분들께 알려드리고 정보를 드림으로서 천만견, 반려견의 시대가 아니냐. 개들을 훈련을 시키고 사람들도 저희 방송을 보면서 '강아지들은 저런 생각을 하고 있구나'를 깨달을 수 있도록. 강아지를 키우는 분들께도 많은 정보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집에 강아지가 여덟 마리인데 이 프로그램을 찍으며 다시 보게 됐다. 무조건 내 생각으로만 강아지를 키워온 거다. 정말 훌륭한 개버지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 개들이 너무 좋아한다. 주인이 달라졌다. 제가 생각하기에도 KBS와 딱 맞는 프로그램이다. 간판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 싶다. 훈련사 되는데 10년이 걸린다고 한다. 10년을 보장받은 프로그램이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개는 훌륭하다'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견과 사람이 행복하게 어우러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해보는 프로그램으로, 애견 애묘인인 이경규와 이유비가 출연하고 대표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선생으로 출연해 이들이 반려견 훈련사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는다. 이경규와 이유비가 강형욱의 제자로서 성장하는 모습과 동시에 전국 반려인들을 만나는 자리도 더해지며 재미를 더한다.
4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