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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한방' 김수미-김영옥 "인기 내가 더 많았어" vs "주사 왜 맞냐"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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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MBN '살벌한 인생수업-최고의 한방' 김수미와 김영옥이 '원조 욕할매'들의 거친 신경전을 발발시키며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오는 5일(화) 밤 11시 방송하는 MBN 화요 예능 '살벌한 인생수업-최고의 한방'(기획/제작 MBN, 연출 서혜승, 이하 '최고의 한방') 17회에서는 큰아들 탁재훈이 엄마 김수미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태안 갯벌 여행'이 공개된다. 김수미가 과거 고향 군산의 갯벌에서 조개를 캐던 추억을 이야기하자, 이를 잊지 않은 탁재훈이 태안에서의 '다이나믹 투어'를 기획해 엄마를 기쁘게 하는 것.

무엇보다 이번 여행에서는 '할미넴' 김영옥이 특별 게스트로 합류, 김수미를 꼼짝 못하게 만드는 카리스마로 현장을 뒤집는다. 등장부터 자신에게 까부는 김수미에게 '꿀밤'을 먹인 김영옥은 "오늘 엄마가 바뀔 수도 있다"는 선전포고로 김수미를 움찔하게 한다. 김수미는 자신의 본명이 '김영옥'이라는 사실을 언급한 후, "언니의 출연료가 나에게 잘못 입금된 적이 있는데, 입을 싹 씻으려다 돌려드렸다"며 "그래서 내가 이름을 바꿨다"고 개명 사유를 밝혀 폭소를 유발한다.

직후 두 사람은 과거의 추억을 상기하며 서로에 대한 거침없는 폭로를 이어나간다. 김영옥은 "김수미가 얼굴에 주사를 맞은 게 너무 속상했다. 그걸 왜 맞냐"며 "주사를 안 맞은 얼굴이 더 예뻤다"고 일침한다. 이에 질세라 김수미는 "젊었을 땐 당연히 내가 언니보다 인기가 더 많았다"고 자부심을 드러내고, 김영옥은 "그래도 내가 결혼을 빨리 했으니 더 까졌다"고 반격하는 것. 오프닝부터 "갯벌에서 한 판 붙자!"를 외치게 만든 40년 절친의 진검승부가 흥미를 자아낼 전망이다.

'최고의 한방' 제작진은 "80대 '최고령자 게스트' 김영옥과 70대 김수미의 전격 만남이 성사되면서, 여행 내내 수시로 '59금 토크'가 펼쳐져 아들들의 격한 리액션을 유발했다"며 "'원조 욕할매'들의 따라갈 수 없는 내공이 매력을 더한 특별한 여행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세상에 없던 '효도 예능'으로 입소문을 모으고 있는 MBN '최고의 한방' 17회에서는 태안 갯벌에서의 '맛조개 캐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바다에 나가 주꾸미 낚시에 열을 올리는 '수미네 가족'의 다이나믹한 서해바다 투어가 공개된다. 오는 5일(화) 밤 11시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