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몬스타엑스 셔누(27·손현우)가 잇따른 논란에 몸살을 앓고 있다.
3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셔누의 사생활 사진이라고 주장하는 사진이 유포됐다. 한 네티즌이 상의를 탈의한 채 침대에 누워있는 잠들어있는 듯한 남성의 사진을 공개하며 그 주인공이 셔누라고 주장한 것.
이에 몬스타엑스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는 스포츠조선에 "셔누와 관련 불법적으로 조작된 사진이 유포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타쉽 측은 "유포자들을 경찰에 신고하고, 법무대리인을 통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죄와 인격권 침해에 대한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로 강력 대응할 예정"이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거듭 강조했다.
셔누는 앞서 정다은과 한서희의 저격으로 아이돌 최초 불륜설을 해명하는 처지가 됐다. 한서희가 셔누가 아내 A씨와 불륜 관계였다고 주장하는 네티즌의 메시지를 공개한 것.
이에 대해 스타쉽 측은 "결혼 전에 연락했던 관계이며, A씨가 8월에 결혼한 사실을 말하지 않아 셔누는 전혀 몰랐다. 남편 분과 연락 후 만남을 갖고 자초지종을 설명했고, 이후 셔누는 A씨에게 일체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소속사 입장"을 강조하며 "과도한 오해와 억측 등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양해 바란다"고 대응 방침도 전했다. 셔누가 피해자인 셈이지만, 이 같은 해명 자체가 아이돌에겐 심각한 오명이다.
정다은과 한서희는 셔누에 앞서 또다른 인기 멤버 원호(26·이호석)의 채무와 특수 절도혐의로 인한 소년원 생활, 대마초 흡연 혐의를 폭로했다. 원호는 몬스타엑스 탈퇴는 물론 소속사 스타쉽과의 계약도 해지했다. 스타쉽 측은 원호의 대마초 혐의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팬들은 원호의 탈퇴를 반대하는 SNS 해시태그 운동을 벌이는가 하면, 초대형 광고를 게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셔누가 속한 몬스타엑스는 2015년 5월 데뷔했다. '무단침입', '히어로(HERO)', '앨리게이터(Alligator)' 등의 히트곡을 발표한 바 있다. 몬스타엑스는 28일 새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더블 타이틀곡 '파인드 유(Find you)'와 '팔로우(Follow)'로 컴백 활동에 돌입했지만, 컴백과 동시에 대형 악재에 직했다.
▶셔누 불법 조작 사진 스타쉽 공식입장
현재 온라인과 SNS에 셔누와 관련 불법적으로 조작된 사진이 유포되고 있다. 최초 유포자를 비롯해 이를 유포하는 이들을 경찰에 신고하고, 법무대리인을 통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죄와 인격권 침해에 대한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로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