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나이 에메리 아스널 감독의 입지가 불안하다. 조세 무리뉴 감독설이 돈다.
아스널은 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턴과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분위기는 최악을 치달았다.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무승. 풋볼리그컵 탈락. 여기에 '주장' 그라니트 샤카의 욕설 논란까지 더해졌다. 에메리 감독 경질설이 도는 것은 당연한 일. 일각에서는 무리뉴 전 맨유 감독이 아스널의 새 수장이 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4일 '아스널이 무리뉴 감독을 만나 저녁 식사를 했다는 추측이 나왔다. 무리뉴 역시 EPL에서 감독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스널과 무리뉴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둘 사이에는 몇 년 동안 대화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 미러 역시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했다. 데일리 미러는 '에메리 감독의 지위가 땅에 떨어졌다. 분위기가 분열됐다. 감독과 팬들의 관계도 형편 없다. 에메리의 임기가 끝나갈 지경이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혹은 4위 안에 들 때까지는 해고될 것 같지 않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