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뷰티계를 꽉 잡고 있는 '미(美)친 조합'이 월요일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4일 첫 방송하는 MBC 새 예능프로그램 '언니네 쌀롱'은 스타의 의뢰를 받은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들이 프라이빗한 살롱에 모여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 변신시켜주는 메이크오버 토크쇼다. 배우 한예슬이 첫 MC를 맡으며 화제에 오르기 시작, 조세호와 홍현희를 포함해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헤어 디자이너 차홍, 뷰티 유튜버 이사배까지 퍼펙트 라인업이 구성됐다.
MC군단은 진솔한 대화와 힐링을 부르는 격려의 메시지는 월요일 밤 시청자들에게 행복 바이러스를 전한다. 또한 셀럽들의 메이크오버 과정과 일상적인 이야기까지, 정말로 친숙한 살롱에 놀러 온 것만 같은 매력으로 예비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릴 예정이다.
대표 MC 한예슬은 4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진행된 MBC '언니네 쌀롱'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내가 우리 프로그램에서 메이크오버를 받아보고 싶다. 우리 팀이 해주는 시각으로 변신해보면 어떨까 생각했다"며 "여러가지 헤어스타일을 해봤지만 한번도 숏커트를 해보지 못했다"고 말하자 멤버들은 "그걸 시청률 공약으로 내세워보면 어떨까"라고 말했다.
결국 한예슬은 "시청률 7%를 달성하면 숏커트를 해보겠다"고 특유의 웃음을 웃었다.
그는 "친구들이 응원을 많이 해준다. 나에게 딱 맞는 프로라고 해줘서 힘도 많이 되고 응원도 많이 되고 자신감이 넘친다. MC로 진행을 하다보면 멤버들이 각자 개성이 너무 넘친다. 넋놓고 내가 할일을 안할 정도로 즐겁게 하고 있다"며 "나도 스타일링을 많이 신경쓰고 있다. 많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조세호는 "한예슬은 촬영중에 대본을 안가지고 있다. 프롬프터도 없고 다 외워서 오더라"며 "배우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대본을 다 외워서 오더라. 그래서 한예슬이 첫 MC인지도 몰랐다"고 혀를 내둘렀다.
최근 본인의 유튜브 채널까지 연 한예슬은 "20년 가까이 연기자 생활을 했다. 내년이면 마흔이다. 내가 앞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게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없다는 생각을 했다. 다른 길을 걸어보면 어떨까 생각을 해봤다"며 "시대가 많이 바뀌어 소통이라는 플래폼이 생겼고 나도 시대 흐름에 맞게 바뀌어야하지 않나 생각했다. 얼마남지 않은 시간, 두려워하지말고 원없이 해보고 막을 내리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얼마남지 않은 시간, 활활 불태우고 장렬히 전사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이외에도 한혜연 차홍 이사배도 뷰티 스타일리에서는 '장인'이라고 불리는 스타들이다. 이사배는 "MBC에서 시작해 MBC로 돌아왔다. 처음 시작할 때 지금 제작발표회 MC를 보고 (서)인이 오빠의 메이크업을 내가 해드렸다. 다시 MBC에 오게돼 감회가 새롭다"고 웃었다
이에 서인 아나운서는 "당시에도 워낙 실력이 좋아서 여자 아나운서들이 이사배씨엑 줄을 서있었다"며 "당시에도 실력을 인정받았었다. 정말 진심으로 환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한예슬은 "조세호도 저와 같은 해에 데뷔했다"고 농담처럼 말하자 조세호는 "한예슬씨는 슈퍼모델로, 저는 코미디언 선발대회로 데뷔했다. 당시 납량특집때 담력체험 프로그램에서 한예슬씨는 담력체험으로, 저는 귀신분장으로 같은 무대에 섰다"고 웃었다.
차홍은 예전 MBC '마이리틀텔리비전'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당시에도 즐겁게 촬영했었다"고 말한 차홍은 "이번 방송은 팀워크라는게 중요한데 한혜연과는 계속 같이 일해왔다. 이사배는 워낙 유명해 나도 유튜브를 많이 봤었다"며 "조세호 홍현희는 같이 방송을 했었고 한예슬은 내가 스태프일때 우리 살롱에 와서 봤던 기억이 있다. 너무 예뻤다"고 웃었다.
이외에도 홍현희 조세호의 웃음 '케미'와 '슈스스(슈퍼스타 스타일리스트)'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있는 한혜연도 합류했다.
연출을 맡은 이민희 PD는 "메이크오버쇼라고 해서 젊은 2030여성만이 타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싶다"며 "다양한 분야에 다양한 직업을 가진 셀럽을 불러 고정된 미를 추구하는게 아니라 니즈에 맞춰서 계속 차별화된 컨셉트를 가져가는 메이크오버를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4일 '언니네 쌀롱' 첫 방송에서는 게스트로 예비부부 간미연과 황바울이 등장, 뷰티 전문가 군단에 컨설팅을 의뢰하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한혜연과 차홍, 이사배는 깨소금 쏟아지는 두 사람의 니즈를 100% 파악, 헤어, 메이크업, 패션 그리고 이너 뷰티까지 행복을 극대화시켜 줄 맞춤 솔루션을 제안하며 보는 이들까지 만족시키는 완벽한 메이크오버쇼를 펼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