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이영애가 '나를 찾아줘'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점에서 영화 '나를 찾아줘'(김승우 감독, ㈜26컴퍼니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이영애, 유재명, 김승우 감독이 참석했다.
이영애는 '나를 찾아줘'는 "스릴러이지만 따뜻한 작품"이었다고 표현했다. 이어 "감동이 있는 작품이었다. 착한 사람만 있는 게 아니고 지리멸렬한 군상이 나온다. 그게 바로 현실이지 않나.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는 여운도 있었다"며 "그동안 제가 늦게 결혼해서 가족을 이루고 엄마가 되었기 때문에 그것에 집중하느라 사실 오랜 시간이 지난 지 몰랐다. 20~30대에는 배우로 완전히 저에게만 집중했었는데 이후에는 오로지 가족에게 집중하고 있었다. 그런 집중이 이런 좋은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자양분이었던 것 같다. 이 또한 운명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를 찾아줘'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이 낯선 곳, 낯선 이들 속에서 아이를 찾아 나서며 시작되는 스릴러 영화다.
김승우 감독의 입봉작이다. 이영애, 유재명, 박해준, 이원근 등이 출연한다. 11월 27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so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