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사풀인풀' 조우리가 의식을 되찾았다.
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풀인풀'('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서는 문해랑(조우리 분)이 의식을 되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화영(박해미 분)은 김설아(조윤희 분)와 문태랑(윤박 분)이 병원에서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홍화영은 "도시락은 누가 싸준거냐"고 캐물었고, 김설아는 "문해랑 씨 보호자가 준거다"고 답했다. 결국 홍화영은 문태랑에게 "둘이 무슨 관계냐"고 물었고, 이에 태랑은 "해랑이 오빠다"고 답했다.
구준휘(김재영 분)는 경찰로부터 9년 전 구준겸(진호은 분)의 자살 사건에 김설아가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에 구준휘는 "혹시 여동생 있느냐"고 물었지만 김설아는 "가족 없다. 전 고아다"고 딱 잡아 땠다.
김청아(설인아 분)는 언니 김설아의 시어머니 홍화영에게 1억을 받은 뒤 김설아에게 곧장 달려가 말을 전했다. 그녀는 진실을 함께 밝히자며 언니를 설득했으나, 철저히 거부당하며 오히려 멀리 떠나라는 말에 상처를 받았다. 이에 김청아는 홍화영이 돈으로 자신을 매수하려 한 정황이 담긴 녹취파일을 언니 김설아에게 보내 긴장감을 높였다.
김설아에게 다정하게 대해주기로 작전을 바꾼 홍화영은 "우리가 같은 편인게 맞는 것 같다. 널 확실한 내 편으로 만들고 싶다. 앞으로 잘해보자"고 속에도 없는 말을 했다. 급기야 홍화영은 "주말에 네 여동생 집으로 초대하자. 그리고 다음에는 네 가족들 초대해서 앞으로는 보고 살자"고 제안하기까지 했다.
그리고는 "나, 네 동생에게 격려금 의미로 1억을 줬다"고 고백했고, 이에 김설아는 "처음 알았다. 돈은 돌려받아서 다시 드리겠다"고 잡아 땠다.
홍유라(나영희 분)은 김청아에게 연락해 함께 식사하자고 했다. 홍유라는 김청아를 위해 선물을 줬고, 뜻밖의 친절에 김청아는 당황하면서도 고마워했다.
홍화영은 아들 도진우(오민석 분)가 사경을 헤매던 날 김설아가 문태랑과 밥을 먹었다는 사실을 알고는 분노했다. 하지만 문태랑은 "함께 밥을 먹을 적 없다"고 거짓말하며 위기를 넘겼다.
구준휘는 홍화영의 이간질로 김청아를 오해했다. 이에 김청아는 해명했고, 구준휘는 "그럼 김청아씨는 이번일에서 빠져라"고 그녀를 감싸줬다. 이에 김청아는 "순간 심쿵했다"고 고백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뇌사 상태에 빠졌던 문해랑이 의식을 되찾는 듯한 모습이 그려졌다. 결국 문해랑은 눈을 떴고, 이를 본 김설아는 기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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