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북 현대의 호세 모라이스 감독이 '완벽'이라는 단어를 써가며 대구전 경기력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전북은 3일 오후 6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의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 36라운드에서 2대0 승리했다. 앞서 FC서울을 꺾은 선두 울산 현대와의 승점차를 3점으로 되돌렸다. 전북은 오는 23일 울산 원정경기 포함 2경기를 남겨뒀다.
모라이스 감독은 경기 후 "우리에게 물러설 곳이 없었다.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했다. 전방 프레싱이 잘 됐고, 조직력이 완벽했다"면서 "과열된 부분은 있지만, 선수들이 차분하게 경기를 이끌어갔다"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전북은 전반 10분 이동국의 이른 선제골로 기분 좋게 앞서갔다. 후반 1분 로페즈의 추가골을 묶어 2골 차 승리를 따냈다.
모라이스 감독은 "오늘 한 선수 한 선수 죽기살기로 열심히 뛰었다. 매 경기 이렇게 준비를 한다면 원하는 결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선수들의 '태도'에 만족해했다.
이날 전반 34분 상황에서 핵심 윙어 문선민이 심판 판정 항의에 따라 경고를 받았다. 문선민은 이에 따라 우승 매치로 불리는 울산전을 뛸 수 없다. 모라이스 감독은 "아직 대체자로 생각한 자원이 없다. 시간이 있다. 훈련을 통해서 여러 선수 기용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전북은 A매치 데이 이후인 23일 울산 원정을 떠난다. 대구=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