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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이승기X배수지, 정국 휘몰아쳤다…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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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SBS 금토극 '배가본드'(장영철, 정경순 극본, 유인식 연출,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제작)의 이승기와 배수지가 대통령 백윤식을 상대로 싸워서 이기며 정국을 휘몰아치게 했고, 덕분에 시청률이 거침없이 상승하며 최고시청률 14%, 그리고 2049시청률 일일 전체 1위 자리에 올랐다.

2일 방송된 '배가본드' 13회 1, 2부 시청률의 경우 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이하동일)으로 각각 10.4%(수도권 10.3%)와 12.8%(수도권 12.6%)를 기록했다. 특히, 극 초반 공개되었던 김우기(장혁진 분)의 재판장면에 많은 관심을 모아졌고, 덕분에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최고시청률 14%로 동시간대 전체 1위에 안착했다.

광고관계자들의 주요 판단지표인 2049시청률에서 '배가본드'는 각각 4.1%와 5.2%를 기록했다. 이는 이날 가구시청률 1위인 KBS 주말극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 각각 기록한 2.9%와 4.0%도 넘어선 수치이고, 또한 이날 첫방송이었던 MBC '두 번은 없다'가 각각 기록했던 1.3%, 2.1%, 1.6%, 1.5% 와도 3배 이상 차이나는 기록이다. 덕분에 드라마는 이날 방송된 지상파와 케이블, 그리고 종편 방송 전체에서 1위 자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이날 방송분에는 법정에 들어선 김우기(장혁진 분)가 오상미(강경헌 분)의 기자회견은 거짓이며 자신에게 비행기폭파를 사주했던 사람은 존앤 마크사의 부사장이었던 마이클영이라고 언급함과 동시에 계좌까지 공개하면서 재판장을 술렁이게 했다. 이에 판사 수일(윤다훈 분)의 존앤마크사 형사고발이라는 판결을 이끌어 냈다.

차달건(이승기 분)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승리를 만끽하던 고해리(배수지 분)는 총을 맞았던 허리에서 피가 흥건하게 퍼지고 말았다. 그 순간 달건은 그녀를 업은 채로 뛰었고, 때마침 도착한 앰뷸런스에 그녀를 실었다. 그 순간 배후를 밝혀달라는 기자의 인터뷰 요청에 그는 "제발 아니기를 바란다"라며 대통령 정국표(백윤식 분)을 언급, "대국민성명까지 발표해달라"고 당차게 말하기도 했다.

언론에서는 달건의 주장이 실린 뉴스들이 계속 등장했고, 이에 해리는 "국가를 상대로 해냈다"라며 기뻐한 뒤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그런가 하면 그녀의 수술을 지켜봤던 달건은 유가족들과 함께 제시카 리(문정희 분)의 기자회견장을 찾아 희생자들의 사진을 들어보였다. 때마침 제시카와 국방부장관 박만영(최광일 분)의 부적절한 사진이 공개되면서 달건은 그녀가 긴급 체포되는 걸 목격할 수 있었다.

다시 병원으로 돌아온 달건은 해리의 재활을 위해 옆에서 도와주었는가 하면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 연신 안마를 해주기도 했다. 이에 해리는 겉으로는 "사건이 해결되어서 더 만날 일이 없지 않느냐?"라고 말하면서도 그런 그에게 따뜻함과 고마움을 느꼈다.

한편, 이번 회에서는 홍순조(문성근 분)가 대통령 정국표(백윤식 분)를 향해 윤한기(김민종 분)를 사건의 몸통으로 몰아가자는 내용이 그려지기도 했다. 이에 따라 국표가 기자회견을 통해 한기와 안원장(김종수 분)을 해임했고, 한기의 경우 배신감을 느끼며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또한 감옥에서 상미와 마주친 제시카가 그녀에게 협박당하다가 금세 제압하는 모습도 그려지면서 후속 스토리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었다.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드라마로, 가족과 소속, 심지어 이름도 잃은 '방랑자(Vagabond)'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이 펼쳐지는 첩보액션멜로를 지향한다.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SBS-TV를 통해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