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리버풀이 애스턴빌라에 승리했다. 마네가 기적골을 넣었다.
리버풀은 2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버밍언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빌라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애스턴빌라는 수비력을 과시했다. 리버풀에게 점유율을 완전히 내줬다. 일단 수비를 한 뒤 역습으로 나섰다.
리버풀은 전반 15분 마네가 헤딩슛을 하며 포문을 열었다. 2분 뒤에는 2선에서 판 다이크의 로빙패스를 받은 살라가 그대로 슈팅을 때렸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애스턴빌라는 전반 21분 선제골을 넣었다. 왼쪽 2선에서 프리킥을 얻어다. 이를 반대편으로 올렸고 마흐무드 트레제게가 달려들며 슈팅, 골을 만들어냈다. 주심은 오프사이드 여부에 대해 VAR까지 한 뒤 골을 인정했다.
리버풀은 전반 28분 골을 넣었다. 마네의 패스를 받은 피르미누가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갔다. VAR을 통해서도 오프사이드로 판정이 났다.
리버풀은 계속 애스턴빌라를 몰아쳤다. 후반에는 더욱 공격 일변도였다. 후반 4분 바이날둠의 슈팅이 빗나갔다. 1분 뒤에도 피르미누의 슈팅이 나왔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15분 마네의 슈팅도 히튼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20분 리버풀은 바이날둠과 살라를 빼고 오리기와 체임벌린을 넣었다. 이에 애스턴빌라도 엘 모하마디 등을 넣으며 수비에 치중했다.
후반 26분 리버풀은 애스턴빌라의 공격을 끊었다. 그리고 마네에게 패스했다. 마네의 슈팅이 골문을 빗나갔다. 이어 오른쪽 측면에서 나온 컷백에 이어 랄라나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헛발짓을 하고 말았다.
애스턴빌라는 후반 32분 역습에서 좋은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골문 앞에서 양보하는 패스를 남발하면서 기회를 스스로 날렸다.
리버풀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후반 42분 로버트슨이 결국 골을 만들어냈다. 동점이었다. 남은 시간 리버풀은 계속 몰아쳤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마네가 역전골을 집어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