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결론은 빨간 유니폼, 몸값만 오른다?
리버풀이 나선다 하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티모 베르너 영입전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3일(한국시각) 맨유가 독일 출신 공격수 베르너 영입을 위한 하이재킹을 시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베르너는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뛰고 있는 젊은 공격수다. 2013년 슈트트가르트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16년부터 라이프치히에서 활약중이다.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 독일 대표로 합류하기도 했다. 어린 나이지만 이미 분데스리가 간판 골잡이로 성장했으며, 이번 시즌에도 벌써 8골이나 성공시켰다.
이에 많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베르너를 노리고 있다.
사실 맨유가 일찌감치 베르너를 점찍었다. 하지만 지난주 리그 선두인 리버풀이 1월 이적 시장에서 베르너 영입에 나설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비슷한 조건이라면 전력적으로 완성되고,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는 리버풀행을 선수가 선호할 수밖에 없다. 최근 추세다. 여기에 리버풀은 이적이 성사될 시 공격수를 라히프치히에 임대하는 방안까지 마련했다.
그러자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한 번 맨유의 반응이 나왔다. 로멜로 루카쿠의 빈 자리를 메울 적임자는 베르너밖에 없기에, 리버풀과의 영입전에서 무조건 이기겠다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맨유가 당초 책정한 금액보다 몸값이 훨씬 올라가는 일만 남게 됐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