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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나라' 양세종X우도환X김설현, 조이현 죽음 후 달라진 세 남녀…새로운 국면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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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나의 나라'의 양세종, 우도환, 김설현이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연출 김진원, 극본 채승대·윤희정,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나의나라문화산업전문회사) 측은 10회 방송을 앞둔 2일, 서연(조이현 분)의 죽음 이후 달라진 서휘(양세종 분), 남선호(우도환 분), 한희재(김설현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비극 앞에서 달라진 세 남녀의 모습은 또 다른 전개를 예고한다.

'나의 나라'는 1일 방송된 9회로 더 강렬하고 뜨거운 2막을 열었다. 이방원(장혁 분)에게 활을 쏜 서휘는 서연을 지키기 위해 남전(안내상 분) 앞에서 자결을 했다. 남전은 이방원이 위독하다는 의원의 확인을 받고 돌아갔다. 하지만 서휘와 이방원은 의안대군(김민호 분)의 세자책봉식 당일 편전에 나타났다. 두 사람의 완벽한 계획 덕분에 남전이 경신년 이성계(김영철 분)를 흉살하려 했고, 이방원까지 죽이려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성계는 남전을 투옥시켰고, 서휘의 복수는 성공한 듯 보였다. 그러나 신덕왕후(박예진 분)의 생각은 달랐다. 세자가 된 방석에게는 남전이 필요던 것. 공신의 면책권으로 풀려난 남전은 이후 서휘 남매를 쫓았다. 서휘와 서연이 함께 떠나려는 날, 남전이 보낸 친군위의 칼에 서연은 안타까운 죽음을 맞았다.

공개된 사진 속 서휘, 남선호, 한희재의 달라진 모습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동생 서연을 잃은 서휘는 복수심에 불타 남전을 찾아간다. 핏발이 선 눈빛엔 깊은 곳에서부터 끓어오르는 분노가 담겨있다. 그러나 남전은 쉽게 꺾을 수 없는 존재. 칼을 들고 서휘를 죽이려 드는 남전과 서휘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 한편, 남선호는 모든 의미를 잃은 듯 공허한 눈빛이다. 피로 얼룩진 남선호의 얼굴에는 더 이상 일말의 죄책감이나 망설임을 찾을 수 없다. 냉기로 가득한 남선호의 칼이 어느 방향을 향할지 궁금한 이유다. 서찰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한희재의 사연도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 다른 사진 속 이화루의 행수가 된 한희재는 한층 더 단단해진 모습. 흔들림 없는 눈빛은 그녀에게 일어난 변화에 궁금증을 자극한다.

서연의 죽음을 기점으로 '나의 나라'의 이야기는 커다란 변화를 맞는다. 남전이 비밀이나 책략만으로 쉽게 꺾을 수 없는 상대임을 확인한 서휘는 완벽한 계획을 향해 조용히 움직인다. 남전의 사병들까지 베며 서연과 떠나려 했던 남선호도 결국 남전에게서 벗어나지 못했다. 서연을 지키려던 진심이 무너진 그는 새로운 목적을 세우고 나아가기 시작한다. 행수가 된 한희재가 이화루를 어떻게 이끌어나갈지도 궁금증을 높인다. 강한 힘을 얻기 위해 신덕왕후를 직접 선택했던 한희재였지만, 더는 타인의 곁에 서지 않고 자신만의 힘을 만들어나갈 그녀의 모습이 기대를 모은다.

'나의 나라' 제작진은 "위기와 변화 속에 서휘, 남선호, 한희재의 목표는 점점 더 명확해진다. 심경의 변화가 크게 그려지는 만큼 세 배우의 진화된 연기도 몰입감을 높일 것"이라고 전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나의 나라' 10회는 오늘(2일) 밤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