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워싱턴 내셔널스 3루수 앤서니 렌던이 FA 랭킹 1위로 꼽혔다. 휴스턴 에이스 게릿 콜이 2위, LA다저스 류현진은 6위로 꼽혔다.
CBS 스포츠가 2일(한국시각) 발표한 FA 랭킹 결과다. 워싱턴에 창단 첫 우승을 선사한 랜던은 '좀처럼 헛스윙이나 스트라이크를 흘려보내지 않는 빼어난 선구안을 지녔다'고 평가받았다. 이어 '랜던은 생각보다 짧은 기간의 계약을 추구할 지 모르는데 이는 많은 팀들이 탐내는 조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휴스턴을 월드시리즈에 올려놓은 게릿 콜에 대해서는 '에이스를 원하는 팀에 콜은 모든 것을 갖춘 투수'라고 극찬하며 화려한 수치를 나열했다. '평균 97마일의 패스트볼과 스윙을 이끌어내는 슬라이더와 커브볼을 장착한 파이어볼러'라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조시 도날슨(애틀랜타 3루수),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투수), 잭 휠러(뉴욕 메츠 투수)에 이어 6위에 올랐다.
생각보다 낮은 순위다. 이 매체는 '지난 2년간 최고의 피칭을 했지만 내구성 때문에 순위가 밀렸다'며 '2013년 이후 160이닝 이상(182⅔이닝)을 던진 유일한 시즌이고, 2015~2018시즌을 합쳐 213이닝을 던졌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류현진이 다저스 잔류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으나 그의 성적에 합당한 대우를 받지는 못할 것'이라며 결별을 암시했다. 다저스 외 예상가능한 행선지로는 LA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꼽혔다. 모두 서부팀들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