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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4' 이경규 "제일 부러운 건 신동엽, 강호동은 징글징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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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해피투게더4' 예능 대부 이경규가 MC 유재석, 강호동, 신동엽을 평가한다.

10월 31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개는 훌륭하다' 특집으로 꾸며진다. 스페셜 MC 붐이 함께하는 이날 방송에는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 출연진 이경규, 강형욱, 이유비가 출연해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그중에서도 데뷔 39주년을 맞은 예능계의 살아있는 역사 이경규의 출연이 눈에 띈다. 게스트로 출연할 때마다 최고의 활약으로 레전드 편을 만들어온 이경규이기에, 그의 이름만으로도 벌써부터 '해투4'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것.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이경규는 자신의 예능 관록을 바탕으로 현재 예능계를 이끌고 있는 MC 3인 유재석, 강호동, 신동엽을 분석하며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먼저 이경규는 자신이 야외 예능을 많이 하게 된 이유를 말하며 "스튜디오 예능은 유재석 같은 사람이 해야한다"고 덧붙였다고. 이에 그가 생각하는 유재석과 자신의 차이가 무엇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런 이경규가 제일 부러워하는 예능인은 바로 신동엽. 그는 신동엽의 진행 스타일을 완벽하게 묘사하며 모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자신의 예능 신세를 한탄하며 "내가 지금 나이가 몇 살인데"하고 울분을 토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또한 이경규는 현재 함께 방송을 하고 있는 강호동의 방송 스타일도 언급하며 징글징글하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전언이다. 특히 강호동의 방송 스타일은 이경규의 평소 신념이자 현재 추세인 효율적인 녹화와 정반대지점에 있어 그를 더욱 흥분시켰다고 한다.

이어 이경규는 강호동과 3년 동안 방송하며 그의 방송 스타일을 자신에 맞춰 변화시킨 이야기와 38년 롱런의 비결인 스태프들의 사랑을 받는 법까지 말해 후배 예능인들의 귀를 쫑긋 세우게 했다. 이에 예능 대부 이경규가 평가하는 유재석, 신동엽, 강호동은 어떨지, 또 이는 시청자들에게 어떤 웃음을 선사할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한편 최고의 스타들과 함께하는 마법 같은 목요일 밤 KBS 2TV '해피투게더4'는 오늘(31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