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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프듀2 홍은기, 배우 데뷔" …'커넥트' 청소년드라마 부활 정조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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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커넥트' 청소년드라마의 부활을 예고했다.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홍은기의 배우 데뷔작이기도 하다.

30일 서울 청담동 프리마호텔에서는 OBS 성장드라마 '커넥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커넥트'는 미스터리 동아리를 구성해 동네의 사건을 파헤치는 아이들의 모험을 다룬 청소년드라마다. 이날 현장에는 허세인, 윤열, 정선아, 박나영, 최형주 등 아역들을 비롯해 안정훈, 홍은기, 오유선, 윤유민 등 출연배우들, 제작진을 대표해 김덕현 총괄프로듀서, 김성훈 PD 등이 참석했다. 원로배우 전원주와 송기윤 등도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내빈으로 함께 한 경기도의회 김용성 의원과 경기영상위원회 조재성 위원장은 "청소년 드라마로서 좋은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 어린 친구들이 스스로 도전하는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며 축복했다. 배우 송기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소년드라마가 되길 기원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OBS 김학균 국장도 "'커넥트'는 우선 8부작으로 방송되지만, 시즌2도 준비중"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김덕현 프로듀서는 '커넥트'의 기획 의도에 대해 "요즘 청소년드라마가 많이 침체돼있다. 그동안 모르고 지나쳤던 청소년 및 어린이들이 겪은 에피소드와 이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가정과 사회의 병처럼 아픈 내용 등 미스터리한 일들을 재조명할 것"이라며 "키즈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아역 배우들이 보다 많은 드라마에 출연할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촬영 중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해리 역의 정선아는 "제 소품인 가방이 없어져서 놀라서 울었다. 알고보니 감독님이 숨긴 거였다"고 폭로했다. 마루 역의 최형주는 "너무 더웠다. 땀을 많이 흘려서, 촬영이 제대로 진행됐을지 걱정된다"는 어른스런 말도 건넸다. 노을 역의 박나영은 "촬영 중에 아침 일찍 촬영하거나 밤늦게 하려니 체력적으로 힘들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드라마의 나레이션 겸 주역 해원 역을 맡은 윤열은 "제가 보기에도 부족한 점이 보이는데, 남들에게 그런 모습을 보일까봐 걱정됐다. 숨기려고 노력했다"며 19세답지 않은 속내를 드러냈다. 초등학교 5학년인 허세인은 예지몽을 꾸는 기면증 환자 예지 역을 맡았다. 허세인은 "예지 입장으로 일기도 써보고, 소심한 친구들에 대한 관찰도 했다"면서 "잠드는 연기를 하는게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지구대장 김덕현을 비롯해 조경위(안정훈), 김순경(홍은기), 석순경(오유선), 정박사(남현주) 등의 배우들도 무대에 올라 인사를 전했다.

김순경 역을 맡은 홍은기는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 이후 그룹 레인즈(RAINZ)로 활동한 바 있다. '커넥트'에서는 수사 파트너인 석순경 역의 오유선과 함께 아이들을 돕는 지구대 경찰로 활약하게 된다. 홍은기는 레인즈 활동 종료 후의 근황에 대해 "그동안 연극 무대에서 연기를 했다. 이렇게 좋은 기회에 드라마로도 데뷔하게 돼 영광"이라며 활짝 미소지었다. 이어 "첫 작품부터 좋은 배우 그리고 스태프와 함께 하게 돼 감사하다. 앞으로는 배우로서 홍은기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은기는 "현재로선 가수와 배우 모두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아티스트로서 다양한 부분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앞으로는 더욱 폭 넓고 다양한 활약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첫 작품이라 부족하고 서툰 면도 많다. 성장하는 모습으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연결하다, 혹은 이어지다'를 부제로 한 OBS 성장드라마 '커넥트'는 오는 11월 2일 오후 5시 5분 첫방송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