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최진혁이 사전제작 드라마 '사자'에 합류했다.
30일 연예계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최진혁이 최근 진행된 '사자' 촬영장에 등장했으며 촬영을 진행했다"며 "대미를 장식하는 키가 되는 인물로 활약했다"고 밝혔다. 최진혁이 맡은 역할은 베일에 가려져 있지만, "시즌2를 위한 초석이 될 수도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최진혁의 등장은 '사자' 제작진 사이 돌던 비밀. 박해진과 이시아가 주연을 맡았던 사전제작 드라마 '사자'는 최근 추가 촬영을 진행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앞서 촬영이 중단되는 사태를 겪으며 편성과 제작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던 '사자'는 추가 촬영을 통해 8부작으로 축소된 극을 마무리했다는 설명이다.
'사자'는 지난해 1월 첫 촬영을 시작했다. 당시 '별에서 온 그대'의 장태유 PD를 필두로 박해진과 나나가 주인공으로 나섰지만, 스태프 임금 미지급을 문제로 장태유 PD가 하차하고 제작사와 갈등을 빚게 되며 나나가 하차했다. 이후 이시아가 새 여주인공으로 영입된 이후 감독을 교체해 촬영을 재개했지만 박해진의 계약이 지난해 10월 31일부로 종료가 되며 또다시 제작 중단 사태를 맞은 바 있다. 제작사와 박해진 측의 갈등이 이어졌으나, 법원이 '사자'의 촬영에 박해진이 출연할 의무가 없다고 판단하며 마무리됐다.
최진혁이 합류하게 되며 새 이야기를 연 '사자'는 국내 유수 방송사들과의 협의를 통해 편성을 받을 예정이라는 후문. 8회 분량으로 축소된 '사자'는 후반작업을 거친 후 시청자들에게 보여질 전망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