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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세리에A에선 '신성모독'도 출전금지 징계 사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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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탈리아 세리에A의 두 선수가 경기 중 신(神)을 모독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았다.

이탈리아축구협회(FIGC)에 따르면 프란체스코 마냐넬리(34·사수올로)와 마테오 스코자렐라(21·파르마)는 신성모독 사유로 리그 1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 협회측은 "두 선수가 합리적 의심을 넘어 불경스러운 표현을 내뱉는 모습이 지난 주말 리그 경기 TV 중계화면에 잡혔다"고 사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파르마 주력 미드필더인 스코자렐라는 29일 열린 헬라스 베로나와의 홈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팀은 0대1로 패했다. 마냐넬리는 30일 피오렌티나와의 리그 홈경기에 뛸 수 없다. 마냐넬리는 사수올로 통산 최다출전(436경기) 기록을 작성 중인 베테랑이다.

세리에A는 2010년 이후 신의 이름을 더럽히는 행위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우디네세의 롤란도 만드라고라(22)는 지난 2018년 같은 사유로 징계를 받았다. 당시 그는 신을 개에 비유했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