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이 몸이 아파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농촌·산촌·어촌에 거주하시는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 뵙고 건강을 챙겨드리는 KBS 1TV <6시 내고향>의 '떴다, 내 고향 닥터'에 지난 23일 주치의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원도 오지 산촌마을에 거주하고 계신 할머님을 걱정하는 손녀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세 명의 손녀를 위해 부지런히 일하며 아픈 내색 보이지 않으셨다며 사연을 보낸 손녀는 최근 1년 전부터 급격히 아파지기 시작한 허리와 무릎 때문에 현재 걷는 것조차 힘들어진 할머니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이날 소개된 할머니는 한눈에 보기에도 불편한 걸음걸이로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밭일로 보내셨다. 몇 일 전에는 낙상으로 손목에 골절이 생김은 물론 무릎통증이 더 심해졌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따로 병원에 갈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한평생 열심히 살아오신 할머니를 위해서 내고향 닥터 고용곤 병원장은 강원도 평창 산촌마을을 찾았다. 내고향 닥터는 먼저 할머니의 허리와 무릎 상태를 확인했다.
이날 방송에서 내고향 닥터 고용곤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할머니의 경우 허리는 척추관 협착증과 측만증이 의심된다"며 "무릎은 나이가 드시면서 연골이 손상되며 관절염이 진행된 것 같다. 정확한 검사를 통해 치료를 진행 것이니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설명했다.
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고용곤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산골 오지뿐 아니라 어촌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은 생계를 위해 오랜 시간 조업에 종사하기 때문에 허리는 물론 무릎과 발목 쪽 통증을 호소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을 찾는 것이 쉽지 않을 뿐 아니라, 경제적인 사정으로 병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의료 사각지대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6시 내고향' 코너 '떴다, 내고향 닥터 강원도 평창편' 2부는 오늘 수요일 오후 6시에 이어서 방송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 doctorkim@sportschso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