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허인무 감독이 나문희의 연기를 바라본 소감에 대해 말했다.
30일 오전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영화 '감쪽같은 그녀'(허인무 감독, ㈜지오필름름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나문희, 김수안, 허인무 감독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허인무 감독은 나문희의 연기에 대해 "시나리오 단계 때부터 나문희 선생님과 함께 하고 싶었고 이 캐스팅만은 양보하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선생님이 흔쾌히 응해주셔서 정말 좋았다. 연기 하시는 모습을 직접 보니까 무림의 고수처럼 신을 평정해버리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대본을 굉장히 길게 써놨는데 연기하실 때는 이미 선생님의 몇가지 표정으로 다 표현이 되더라. 정말 행복한 경험이었다"며 행복해 했다.
한편, '감쪽같은 그녀'는 72세 꽃청춘 말순(나문희) 할매 앞에 듣도 보도 못한 손녀 공주(김수안)가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기막히고 수상한 동거를 그린 휴먼 코미디 영화다. '신부수업'(2004), '허브'(2007),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2011) 등을 연출한 허인무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나문희, 김수안이 주연을 맡았다. 11월 27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