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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플레이2' 김현철 "대학 시절의 나, 이 오디션 우승할 자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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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전 세대가 사랑하는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김현철이 '보컬플레이2'에 출전한 캠퍼스 뮤지션들의 무대를 보고 "놀라운 깊이에 감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현철은 스윗소로우, 이석훈, 에일리와 함께 채널A의 대학생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 '보컬플레이 : 캠퍼스 뮤직 올림피아드(이하 보컬플레이2)'의 최고참 심사위원으로 출연 중이다. '보컬플레이2'는 최근 첫 관문인 학교 대표 탐색전을 마치고, 50팀이 출전하는 학교 대표 라이벌전을 시작했다. 1대1 라이벌 매치를 거쳐 두 팀 중 한 팀만이 합격하는 처절한 상황 속에서도, 경쟁이 아니라 듀엣 공연으로 손색이 없는 엄청난 무대들이 탄생했다.

김현철은 "사실 아직 아마추어라고 생각했는데, 너무나 깊이 있고 멋진 무대들이 많아 놀랐다"고 총평을 내렸다. 그는 "저도 대학생 때 데뷔하긴 했지만, 대학 시절의 내가 '보컬플레이2'에 출전한다면 우승할 자신이 없다"며 캠퍼스 뮤지션들의 실력을 인정했다.

김현철에게 특히 인상 깊은 참가자들은 '역경을 딛고 일어선' 이들이었다. 탐색전 3위를 차지한 서울예대 대표 김영흠은 그런 참가자 중 한 명이었다. 김현철은 "김영흠 씨는 손에 화상을 입은 상처라는 핸디캡을 딛고, 피나게 연습해서 기타를 잘 치게 됐다더라. 대견하기도 하고 인상 깊었다"며 어려움을 극복하는 열정을 높게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김현철은 "개인적으로 젊은 음악인들에게 받은 자극 덕분에 13년 만에 음악을 다시 하고 싶다고 느끼게 됐다. 덕분에 이처럼 오랜만에 10집 정규 앨범을 발표한다"며 "'보컬플레이2'가 지금 그 느낌의 연장선을 만들어 주고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심사위원 김현철은 10집 발매와 함께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콘서트 준비에 바쁜 가운데서도 녹화 때마다 대학생 뮤지션들의 무대에 빠져들었다.

김현철을 '눌러버린' 캠퍼스 뮤지션들의 환상적인 무대가 계속될 채널A '보컬플레이2'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안방극장을 찾아가며, 스카이엔터(skyENT)에서도 동시 방송된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