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대체 외인을 찾으러 일명 '반지원정대'가 떠났다. 이번 주말까지 모두 만나 확인할 것이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발목 부상을 한 요스바니의 대체 외국인 공격수를 만나러 떠난 상황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 감독은 2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릴 한국전력과의 2019~2020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우리가 만나고자 하는 외국인 공격수들을 이번 주 안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좋은 결과를) 기다릴 뿐"이라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6일 임동규 코치와 진순기 전력분석관, 사무국 직언 2명을 꾸려 대체 외인을 구하기 위해 해외로 떠났다. 최 감독은 "이번 주말 모든 선수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현지에서 바로 진행할 수 있을지, 돌아와서 진행할 지는 좀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은 외인 의존도가 높지 않은 팀이다. 그래도 외인 공격수 없이 경기를 치르는 건 분명 부담이다. 최 감독은 "다행히도 국내선수들이 외인에게 의존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국내선수들이 잘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요스바니 자리에 박주형과 이시우가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설상가상 현대캐피탈은 이날 다른 포지션에서 전력누수가 발생했다. '국보급 센터' 신영석이 출전하지 못한다. 최 감독은 "신영석이 3일 전 웨이트 훈련 도중 허리를 삐끗했다. 허리 통증을 호소해 차라리 숙소에서 치료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경기장에 아예 데려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회복이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다. 신영석 대신 차영석이 나선다"고 전했다. 천안=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