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최진혁이 키스신 비화부터 치열했던 삶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는 스페셜MC로 배우 최진혁이 출연했다.
이날은 로코 신흥 강자이자 키스의 달인 배우 최진혁이 출연해 어머님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어머님들은 진혁이 등장하자 "목소리가 좋다" "실제로 보니 부드럽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MC 신동엽은 "배우 쪽에서 별명이 있다. 키스의 장인"이라고 최진혁의 키스신에 대해 언급했고, 박수홍 어머니는 "키스를 너무 잘한다. 자주 하더라"라며 맞장구쳤다.
이에 최진혁은 "내가 출연했던 드라마에 한 회당 키스신이 무조건 있었다. 그래서 '키스의 장인'이라는 별명이 생긴 거지, 내가 잘하거나 그런 건 아니다"고 민망해했다. 이어 최진혁은 "진짜 키스를 하는 거냐"는 토니안 어머니의 질문에 "요즘엔 화면에 다 드러나기 때문에 진짜로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최진혁은 "키스 후 여배우에게 감정이 생기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랬던 적도 있고, 그렇지 않은 적도 있다. 어쨌든 사람 대 사람이 만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또한 최진혁은 연예인병에 걸린 적 없냐는 질문에 "21살 탤런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1등을 했을 당시 얼굴을 가리고 다녔다"며 "그러나 바로 드라마에 캐스팅되었는데도 사람들이 못알아보고, 연기 때문에 감독님한테 혼나면서 자연스럽게 치유되었다"며 과거 굴욕사를 털어놓기도 했다.
특히 이날 최진혁은 치열했던 자신의 20대 시절을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20대 때는 제가 집안의 빚을 갚아야 하는 가장이었다. 그래서 사람들도 못 만나고 치열하게 열심히 살았던 것 같다"며 "다행히 군대가기 직전에 빚은 다 갚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최진혁은 "몸을 못 만들어서 창피한 적이 있었다"며 "'파스타'라는 드라마를 할 때 상의를 탈의하는 씬이 있었는데, 당당하게 탈의한 배우들과 달리 혼자만 민소매를 입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아예 안 했을 때였다. 나 자신에게 정말 화가 나서 그때부터 독한 마음으로 1년 동안 밥을 안 먹으며 몸 관리를 했다. '집을 책임지려면 정신 차려야겠다'라고 생각했다. 혼자서 그런 시간을 보내야 해서 그때 힘들었다"라며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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