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김풍이 결혼식을 올리고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
김풍은 27일 유현수 셰프의 식당에서 비연예인 신부와 스몰웨딩으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김풍의 신부는 대기업에서 근무 중인 9살 연하 미모의 재원이다.
김풍은 결혼식 내내 밝은 미소로 하객들을 맞았다고. 그는 '쾌걸근육맨'의 OST에 맞춰 유쾌하게 등장했다. 식은 주례 없이 진행됐다. 사회는 김풍과 절친한 동료 웹툰 작가 이말년과 주호민이 맡았고, 축가는 육중완과 버블시스터즈의 랑쑈가 불렀다.
결혼식에 참석했던 셰프 송훈과 랑쑈 등은 김풍의 밝은 미소가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그의 결혼을 축하했다. 방송인 서현진도 "'굿모닝FM' 인연 우리 풍이 씨 결혼식. 나 솔로 34호라고 징글징글하게 놀리더니 본인은 솔로 42호에 드디어 장가가다. 주례없는 결혼식, 혼자먹기 아까웠던 풍성하고 맛난 식사. 약간 신기했던 사회자들, 하객들과 하나된 축가까지(축가로 아츄는 첨 들어봄) 축제 같았던 결혼식"이라며 "너무 예쁜 신부랑 행복하라. 풍이 씨는 그럴 자격 차고 넘치니"라고 축하했다.
김풍은 앞서 결혼 소식이 전해진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조용히 스윽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기사가 뜨는 바람에 알려야겠다. 저 결혼한다. 김풍은 가지만 혼밥의 시대는 저물지 않았다. 자취요리 만세"라는 소감을 남겼다.
김풍은 트위치 채널을 통해서도 결혼 소감을 밝혔다. 김풍은 예비신부를 언급하며 비연예인인 신부를 배려해 노출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고, 예비신부와 처음에는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다가 서서히 서로를 연애감정으로 보게 됐다고 말했다. 김풍은 "서로 기념일을 잘 챙기지 않고 의미를 두지 않는다. 생일이라고 거한 선물을 하느 것도 아니고 밥 먹는 정도"라며 "결혼식 반지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김풍은 올리브 예능 프로그램인 '치킨로드' 제작발표회에서도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김풍은 "비공개 결혼식으로 친척들만 온다. 연예인은 안온다"고 말했다.
김풍은 웹툰 작가로 데뷔했으며 '찌질의 역사'로 인기를 끌었다. 또 JTBC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요리실력을 뽐내며 대중들에게도 알려졌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