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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간장게장은 디원스 우진영…가지 3R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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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간장게장'의 정체는 그룹 디원스 우진영이었다.

27일 오후 5시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3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만찢남의 두 번째 방어전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무대에서는 간장게장과 가지가 맞붙었다. 먼저 간장게장은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를 선곡해 애절한 감성을 뽐냈다. 이어 가지는 부드러운 중저음으로 김건모의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의 랩과 노래를 여유롭게 소화해냈다.

김현철은 가지에 대해 "랩 부분에서 싸이와 비슷하다. 나중에는 노래까지 다 비슷하게 느껴졌다"고 놀라워했다. 이어 간장게장에 대해선 "1절에 하이라이트를 부른 후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션을 보여줬다"며 아이돌일 가능성이 많다고 추리했다. 유영석은 가지에 대해 "음정이 간장게장보다 정확하다. 음악적 느낌이 풍부하다"고 치켜세웠으며 간장게장을 향해 "보통 남성들보다 고음대에서 편하게 부른다"고 평가했다.

집계결과 가지가 51대 48로 간장게장을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패배한 간장게장은 이어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그는 디원스 우진영이었다. 우진영은 과거 JTBC '믹스나인'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지만 양현석의 입장 변경으로 인해 데뷔가 무산된 바 있다.

우진영은 "저는 노래 부르는 걸 떨려하고 겁냈다. 1라운드 통과하는 게 기적이고 목표라 생각하고 나왔는데 좋은 말씀들 해주셔서 너무 영광이고 자랑스럽다"며 "저희 그룹 디원스를 많이 알리는 게 목표다. 며칠 전에 마지막 음악방송을 했는데 1위 하시는 선배님들이 너무 부러웠다. 음악 방송 1위하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