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너무나 큰 도움을 줬다."
프리이엄12 야구대표팀 전력분석원을 맡았던 SK 와이번스 이진영 신임 코치가 대표팀 업무를 중단하고 와이번스로 합류한다. 이 코치는 다음달 초 팀 훈련에 합류해 코치로서 선수들을 본격적으로 지도할 예정이다.
대표팀 김경문 감독은 이진영 코치의 헌신에 대해 깊은 감사의 뜻과 덕담을 건넸다.
김 감독은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 훈련 중 "이진영 코치의 와이번스 타격코치 합류 소식을 들었다. 염경엽 감독을 만나 SK 선수들 이야기도 나눴다. 염 감독은 이진영 코치를 대회 끝까지 대표팀에서 함께 하라고 했지만, 팀의 메인 타격코치가 처음 합류한 팀의 훈련 시작에 빠져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달 2일까지 함께 하고 SK 훈련에 맞춰 합류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그동안 대표팀 입장에서 참 많은 도움을 받았다. 지금도 김평호 코치와 함께 전력분석을 위해 일본에 가 있다"며 "타격코치가 참 힘든 일이 많을텐데 이진영 코치는 좋은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영 코치는 지난해까지 KT 위즈에서 활약한 뒤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코치 연수를 받았다. 대표팀 전력분석 업무를 돕던 이 코치는 27일 SK 와이번스 1군 타격 코치로 전격 발탁됐다. 수원=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