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소이현과 박하선이 한 끼에 성공했다.
23일 밤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는 소이현과 박하선이 밥동무로 출연해 영종 하늘 도시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이날 박하선은 "예전에 신인 때 '강심장'에 나갔다"고 말했고, 강호동은 "기억난다. 그때 졸지 않았냐"며 반가워했다.
이에 박하선은 "다들 피해자라고 하는데 내가 거의 유일한 수혜자일 거다. 수혜를 받았다. '강심장'에서 졸았다가 '하이킥'에 캐스팅됐다"며 "김병욱 감독님이 방송 보시고 '쟤 재밌는 애다'라고 캐스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경규는 강호동에게 "네가 길게 녹화해서 사람 하나 살린 거다"라고 말했고, 박하선도 "집안을 일으켰다"며 웃었다.
소이현은 근황 질문에 "아기들 키우느라고 드라마는 잠시 쉬고 있다. 라디오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이경규는 "워킹맘이구나"라고 말했고, 소이현은 "일하면서 아기 키우는 게 진짜 힘든 거 같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이경규는 슬하에 두 딸을 둔 소이현과 딸 하나를 둔 박하선에게 "솔직히 일하는 게 좋냐. 육아하는 게 좋냐"고 질문했다. 이에 박하선은 "좋다기보다는 일이 재미있고 더 쉽다"고 밝혔고, 소이현은 "회사에서 전화 오기만 기다리고 있다"며 격한 동감을 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소이현과 박하선은 "일찍 끝나면 한잔하고 가자고 했다"며 워킹맘의 일탈 계획을 고백했다. 하지만 이내 박하선은 "집에서 나올 때 남편이 '그거 8시까지 하고 안 되면 편의점 가고 끝나는 거잖아'라고 했다. 너무 잘 알고 있다"고 털어놨고, 소이현도 "미리 공부했더라"며 맞장구쳤다.
이날 소이현과 박하선은 남편의 요리 실력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박하선은 "남편이 (요리를) 되게 좋아하고, 점점 하게끔 만들었다"고 답했다. 이를 듣고 있던 소이현은 "진짜 잘한다. 거의 셰프급"이라고 류수영의 요리 실력을 극찬했고, 강호동도 "수영이가 예능에 출연해서 요리하는 거 많이 보여줬다. 수영이가 요리 잘한다. 하루 세끼 다 해준다더라"고 말했다. 박하선은 "주말에는 두 끼 정도 해준다. 아기 밥을 거의 다 해준다"며 "한 번씩 어디 가면 김밥도 싸준다"며 자랑했다.
이를 듣고 있던 소이현은 남편 인교진의 요리 실력에 대해 "우리는 김치랑 밥만 넣고 김치볶음밥을 해준다. 그것도 특식처럼 한 번씩 해준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소이현은 강호동, 박하선은 이경규와 팀을 이뤄 벨 도전에 나섰다. 떨리는 마음으로 벨 앞에 선 박하선은 연이은 부재중에 좌절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한 끝에 소통에 성공했다. 그는 첫 응답에 기쁨을 감추지 못한 채 "요리도 해드릴 수 있다. 들여보내기만 해주시면 다 해드릴 수 있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또 시민이 집이 지저분하다며 망설이자 "청소도 해드릴 수 있다"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박하선의 집념과 끈기 덕분에 금세 한 끼에 성공했고, 이경규는 조커 댄스까지 추며 성공의 기쁨을 만끽했다.
소이현은 첫 도전에서 실패를 맛 봤음에도 "이거 재밌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어지는 인지도 굴욕에 "나를 아무도 모른다. 20년 동안 뭐 했지"라며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중 소이현을 알아보며 반갑게 맞아주는 시민이 나타났고, 덕분에 소이현과 강호동도 무사히 한 끼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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