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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8경기 연속골 도전' 서동현, 새역사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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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레인메이커' 서동현(경주한수원)이 새역사에 도전한다.

수원, 강원, 제주 등을 거치며 K리그 304경기에서 68골을 넣은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서동현은 올 여름 내셔널리그에 입성했다. 화려한 경력답게 곧바로 두각을 나타냈다. 데뷔전에서 골을 넣은 서동현은 11경기에서 11골을 넣었다. 특히 최근 더욱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20라운드부터 26라운드까지 7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지금은 사라진 울산현대미포조선의 김선민(현 대구·K리그1)이 세운 7경기 연속골과 타이를 이뤘다.

서동현은 23일 오후 3시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창원시청과의 2019년 내셔널리그 27라운드에서 새로운 고지를 향해 나선다. 아무도 기록하지 못한 8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이 경기에서 골을 넣을 경우 창원시청의 임종욱이 갖고 있는 8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와도 동률을 이룬다. 경주한수원이 막강 화력을 과시하는만큼, 지금 서동현의 감각이라면 분명 새 기록을 기대할만 하다.

서동현의 기록 도전과 함께, 27라운드의 주요 관전 포인트는 역시 플레이오프 진출권 싸움이다. 강릉시청이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2, 3위에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은 아직 주인이 가려지지 않았다. 일단 2위 천안시청(승점 41)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천안시청은 김해운동장에서 열리는 김해시청과의 경기에서 승점 1만 따도 2위를 결정짓는다.

나란히 승점 35를 기록 중인 부산교통공사(골득실 +5), 경주한수원(+2), 대전코레일(0)은 살얼음판 승부를 펼친다. 단 2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는만큼 패하면 곧바로 추락이다. 부산교통공사는 원정에서 강릉시청을, 대전코레일 역시 원정에서 목포시청을 만난다. 만만치 않은 상대인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19 내셔널리그 27라운드(23일)

경주한수원-창원시청(경주시민·오후 3시)

강릉시청-부산교통공사(강릉종합)

목포시청-대전코레일(목포축구센터·이상 오후 7시)

김해시청-천안시청(김해운동장·오후 7시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