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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피언 전북의 우승 레이스 자세 "울산 신경 안써, 4경기 모두 승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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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남은 4경기 모두 승리할 수 있다."

전북 현대 베테랑 미드필더 신형민은 34라운드 포항전 3대0 승리 후 자신감을 내보였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1부)서 울산 현대와 '역대급' 우승 경쟁 중이다. 34라운드까지 한 현재 선두 울산이 승점 72점이고, 2위 전북이 71점으로 그 뒤를 바짝 추격 중이다. 승점 다음 기준인 다득점에선 전북이 67골로 울산(66골)에 한골 앞서 있다.

이번 시즌을 마치고 군입대(상주 상무)를 희망하고 있는 전북 공격수 문선민도 "우리 목표는 우승이다. 남은 4경기도 팀 승리에 보탬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문선민은 포항전서 1골-1도움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쳐 경기 MVP에 뽑혔다.

전북은 앞으로 서울(홈)-대구(원정)-울산(원정)-강원(홈) 순으로 치른다. 울산은 강원(홈)-서울(원정)-전북(홈)-포항(홈) 차례로 대결한다.

전북 조세 모라이스 감독은 "우리 축구를 하는 게 중요하다. 울산과의 차이를 따지는 것 보다 우리가 남은 경기를 승리하면 된다. 우리 선수단 모두가 하나로 똘똘 뭉쳐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우승 여부는 작은 차이에서 갈린다. 전문가들은 "울산과 전북의 전력차는 거의 없다. 극도의 긴장 속에서 남은 경기를 치른다. 주전과 백업이 모두 같은 생각으로 뭉쳐야 없는 힘도 생긴다"고 말한다. 결국 두 팀 중 발목이 잡히는 팀이 우승 경쟁에서 밀리게 된다. 따라서 실수는 용납되지 않는다. 미끄러지면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11월 23일 예정된 울산-전북전이 최대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