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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다 싫고 하희라만 좋아"…'동상이몽2' 최수종, ♥꾼계의 어나더 클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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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비교불가 넘사벽 사랑꾼 최수종. 사랑꾼 최수종 하희라 부부에게도 '동상이몽'은 존재했다.

2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최수종 하희라 부부, 강남 이상화 부부, 조현재 박민정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연예계 원조이자 대표인 '넘사벽' 사랑꾼 최수종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최수종을 등장부터 "세상에 모든 것이 싫고 하희라만 좋은 최수종"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사랑꾼 면모를 과시했다. 하희라는 "이런 남자랑 사는 하희라다. 어딜 가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라는 이야기를 듣는다"며 웃었다.

화실에서 그림그리는 것이 취미라는 하희라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해서"라고 이유를 말했다. 이에 최수종은 "저런 말하면 섭섭하다. 나는 축구를 할때도 당신을 생각한다"며 "하희라씨가 촬영을 가면 혼자 침대에서 자지도 않는다. 소파에서 잔다. 하희라씨가 장기 촬영을 나간 3개월 동안 침실 방문도 안열어본 적도 있다"고 말해 모든 패널을 놀라게 했다.

최수종과 하희라 부부는 서울을 떠나 전남 장흥의 한 시골 마을로 내려가 한 달 동안 시간을 보내기 위해 나섰다. 최수종은 "앞만 보면서 달려온 같은 인생이다. 뭔가를 잃은 것 같고 그 시간을 다 놓쳐버린 거 같다. (지방에서 한달 살기를 통해)얻어지는 것이 더 많지 않을까"며 이 같은 결정을 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또한 최수종은 "나는 하희라씨와 처음 연애해서 손잡았을 때 콩닥콩닥 뛰던 가슴이 지금도 뛴다. 하희라씨는 안 뛴다고 하더라"며 "왜 설렘이 없을까. 그래서 설렘의 시간을 찾아가 보자 싶었다"고 덧붙였다.

장흥으로 떠나기에 앞서 최수종은 하희라와 단둘이 오붓한 시간을 보낼 생각에 설레는 마음을 거두지 못하며 "설레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하희라는 "내가 심장이 안 뛰면 죽는다고 했지"라고 무심히 말했다. 이에 최수종의 풀 죽은 모습을 본 하희라는 "나도 좋다. 그런데 설레는 건 처음 경험했을 때 느끼는 감정이다. 오빠랑 나랑 같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데 표현이 다른 거다"며 "이번에 내려가서 설레는지 안 설레는지 대답을 해줄 테니까 설레냐고 묻지 마라. 똑같은 대답을 하는 나도 너무 힘들다"고 달랬다.

최수종과 하희라는 한달 살기 짐을 싸면서도 극과 극의 모습을 보였다. 깔끔하고 완벽하게 정리된 옷방. 하희라는 "짐을 가져가는 데는 이유가 있다"며 엄청난 양의 짐을 챙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최수종은 전혀 달랐다. 그는 "최소한의 짐만 깔끔하게 챙기면 된다"며 커플 후드티 등 간단한 것들만 챙겨들었다.

'동상이몽'은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