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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켑카, 무릎 부상으로 더 CJ컵 3R서 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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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남자 프로골프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29·미국)가 무릎 부상으로 인해 국내 유일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 나인브릿지(더 CJ컵)에서 기권했다.

켑카는 지난 17일부터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클럽나인브릿지(파72·7241야드)에서 열린 더 CJ컵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했다.

하지만 켑카는 1~2라운드 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51위에 머물러있었다.

켑카는 19일 오전 8시 15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최경주(49ㆍSK텔레콤) 등과 함께 3라운드를 펼칠 예정이었지만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PGA 투어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디펜딩 챔피언 켑카가 무릎 부상으로 기권했다. 현재로서는 얼마나 심각한 상태인지는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켑카는 지난 9월 왼쪽 무릎에 줄기세포 치료 수술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켑카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컨디션이 굉장히 좋다. 문제 없다"고 밝혔다.

켑카는 '메이저 사냥꾼'으로 유명하다. 메이저대회 4승을 비롯해 PGA 투어 통산 7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는 더 CJ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