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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1열' 반전 영화 특집, 정서경 시나리오 작가X윤태호 웹툰 작가X김탁환 소설가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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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 3인방이 총출동했다.

20일(일) 방송되는 JTBC '방구석1열'은 반전 영화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에 반전 영화의 명작으로 꼽히는 '유주얼 서스펙트'와 '식스 센스'를 다룬다. 이날 게스트로는 '아가씨', '친절한 금자씨' 등 수많은 시나리오를 탄생시킨 정서경 작가와 '미생'과 '이끼' 등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는 만화가 윤태호 작가, '불멸의 이순신',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의 원작 작가이자 역사 추리소설의 대가 김탁환 작가가 출연해 열띤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진행된 '방구석1열'의 녹화에서 윤태호 작가는 '식스 센스급 반전'이라는 말을 탄생시킨 반전 영화계의 전설 '식스 센스'에 대해 "처음엔 무서웠는데, 다시 봤더니 눈물 나오는 영화더라"라고 평했고 정서경 작가는 "'식스 센스'는 관객을 속이려 하지 않는다. 관객이 열망과 편견으로 스스로를 속인 것이다"라는 색다른 감상평을 전했다.

또한 윤태호 작가는 본인만의 '반전 시나리오 작법'에 대해 "처음부터 반전을 기대하고 집필하지는 않는 편이다. 연재물인 웹툰의 특성상, 열심히 반전을 구성해봤자 네티즌들이 유추하는 댓글 때문에 탈탈 털리게 되더라"라며 웹툰 작가로서의 뜻밖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정서경 작가 또한 격한 공감을 표하며 "드라마 '마더'에서 반전이 되는 요소를 중요하지 않게 언급했는데 곧바로 인터넷 댓글에 그 반전이 언급되더라. '시청자와 관객들이 어떤 대사, 시선도 허투루 보지 않는구나' 깨달았다"라고 전했다.

영화와 더불어 윤태호 작가, 정서경 작가, 김탁환 작가의 플롯과 반전을 쓰는 노하우에 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이어졌고 이에 임필성 감독은 "영업 비밀을 너무 많이 알려주는 것 아닌가"라고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특급 노하우가 공개되는 JTBC '방구석1열'은 10월 20일(일) 오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