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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떠나는 설리에 마지막 인사 "잊지 않을게. 사랑해"[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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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그룹 에프엑스 빅토리아가 설리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빅토리아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에프엑스 시절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멤버들의 데뷔 초기 모습으로, 환한 미소가 눈길을 끈다.

에프엑스는 지난 2009년 데뷔해, , '라차타' '누 예삐오' '첫사랑니' '핫썸머'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면서 대중에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15년 설리가 팀을 탈퇴하기 전까지 함께 활동했다.

빅토리아는 "설리야~ 오늘 날씨 좋아. 잘 가~ 잊지 않을게. 사랑해"라고 적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앞서 중국 상하이에서 드라마 촬영 중이던 빅토리아는 설리의 비보를 접한 뒤 촬영 일정을 중단하고, 지난 16일 한국에 입국했다.

특히 입국 당시 빅토리아는 자신의 짐도 잊고 내릴 정도 몹시 슬퍼보였다는 목격담들이 나와 안타까움을 샀다.

한편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3시 21분께 자택인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한 전원주택 2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된 설리 부검에서 '1차 부검 결과, 외력이나 외압 등 기타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의견을 구두 소견으로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17일 오전 서울 한 병원의 장례식장에서는 설리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발인식은 유족들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가족들과 지인들, 동료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에 애도를 표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이하 빅토리아 SNS 글

설리야~오늘 날씨 좋아. 잘 가~잊지 않을게.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