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17일 서울ADEX에서 '2019년 항공우주논문상'시상식을 개최했다.
2019년 항공우주논문상은 항공우주 분야의 저변확대와 젊은 인재의 창의적인 연구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2003년 처음 개최됐다. KAI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항공우주학회 등이 후원한다.
KAI에 따르면 올해 최우수상은 임재한 한국과학기술원 학생(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서울대학교 윤상훈·이준희·조해성 팀(KAI CEO상)이 수상했다. 안재명 한국과학기술원 교수와 김종암 서울대 교수에게는 최우수 논문을 지도한 공로로 특별상이 수여됐다.
임재학 한국과학기술원 학생은 복잡한 자율 운행교통(free-flow-traffic) 체제 속에서 응급도에 따라 교통을 분리하고 관리할 수 있는 분산형 범용 관제시스템을 제안했다.
서울대 윤상훈 팀은 초소형 비행체의 날개 형상과 재질을 해석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날개 시맥의 탄성이 공력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총 170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되며, 주저자는 논문주제와 연관된 당사 채용전형 지원 시 서류전형이 면제된다.
안현호 KAI 사장은 "항공우주산업 미래 주역들의 우수 논문을 발굴해 국가 항공우주산업 발전의 초석을 다지고 학문적 발전의 선도적 역할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