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타임커머스 티몬은 가전/디지털기기의 모바일 구매가 급증하는 가운데 특히 올해 자급제폰과 중고폰 등 스마트폰을 모바일로 구매하는 사람들이 2배 이상 늘어, 이 같은 고객수요를 반영해 매일 밤 10시 '디지털타임'을 신설했다고 16일 밝혔다.
디지털기기에 대한 모바일쇼핑 열기는 특히 스마트폰 구매 현황 에서 찾아볼 수 있다. 티몬에서 2017년대비 18년 스마트폰 매출은 696%가 증가했고, 올해(1.1~10.14)는 전년동기대비 101% 늘었다. 그중에서도 중고 스마트폰에 대한 고객 반응이 뜨겁다. 중고 스마트폰 매출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167% 급증하며 일반 스마트폰 성장률을 넘어섰다.
티몬은 중고폰을 포함해 스마트폰을 모바일로 구매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이유로 통신사 약정 없이 구입해 사용할 수 있는 자급제폰 시장이 커지면서 경제성을 따져 휴대폰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모바일 쇼핑의 경우 여러 매장을 발품 팔며 다녀야 하는 오프라인과 달리 한번에 가격을 한번에 비교할 수 있는 점이 인기를 끄는 가장 큰 이유라고 꼽았다. 더불어 직접 단말기를 구매하면 25% 가량의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어 점점 선호도가 커지고 있다. 특히, 중고제품의 경우 가격이 절반 이상 저렴해 경제성도 뛰어나다. 최근 매년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새 휴대폰 가격은 비싸진 반면 상태가 좋은 최신 중고폰이 시장에 많이 풀린 이유도 있다.
한편, 티몬에서 가전/디지털상품을 구매한 고객은 지난해(19.1.1~10.14)대비 올해 동기간 70% 늘었다. 고객 수요가 증가하며 티몬은 매일 밤 10시에서 11시, 1시간동안 디지털기기를 파격가에 선보이는 '디지털타임' 매장을 신설했다. 최저가는 기본, 균일가로 옵션별 가격차이를 없애 소비자들의 고민을 덜었을 뿐 아니라 배송까지 무료다.
이진원 티몬 대표(CEO)는 "고객들은 단가가 높은 디지털기기의 가격에 특히 민감할 수 밖에 없다. 티몬은 이 같은 수요에 맞춰 매일밤 10시에 인기 상품을 선별해 최저가 및 균일가로 판매하는 디지털타임 매장을 새롭게 신설했다"라며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파격적인 혜택을 담아 전하는 국내 유일 타임커머스 채널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