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가 오는 28일(월)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열린다.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지난 2012년 시작된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의 대표 프로그램 '예그린어워드'의 명맥을 잇는 시상식으로 2015년부터 단독 확대 개최되어왔다. 특히 모든 프로그램의 대상을 창작 뮤지컬로 제한하며 대형 뮤지컬의 과열경쟁 속에서 우리 뮤지컬산업의 성장을 위해 각 분야별 종사자들이 한뜻으로 모여 교류한 최초의 시도였다.
올해는 최초 '예그린어워드'가 지향했던 '작지만 품격있는 시상식' 본연의 콘셉트로 돌아가 중극장 블랙에서 오직 창작뮤지컬만을 대상으로 올해의 주역을 가린다. 별도의 노미네이트 없이 주요 수상자들은 사전에 발표하며 당일 행사에는 수상자와 뮤지컬계 동료들이 한데 모여 서로를 축하하고 응원하는 축제를 지향한다.
심사대상 역시 1회와 마찬가지로 창작뮤지컬만을 대상으로 한다. 심사기간은 2018년 10월부터 2019년 9월까지 공연된 작품으로 심사기간 중 서울 내에서 10일 이상 공연되며 출품의사를 밝힌 제작, 기획사의 작품이다.
4개 부문에서 10개의 트로피를 시상한다. 작품상인 올해의 뮤지컬상을 비롯해 배우부문에서 올해의 배우상 남자부문, 여자부문, 앙상블부문을 시상한다. 또 크리에이티브 부문에서 연출상, 안무상, 극본상, 음악상, 무대예술상을 가린다.
마지막으로 '예그린뮤지컬어워드'을 상징하는 가장 특별한 부문인 '예그린대상'을 시상한다. 한 해 동안 창작뮤지컬의 모든 분야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인물, 작품, 단체 등을 총망라하여 선정하는 상이다. 시상자(작)은 한국뮤지컬의 역사를 기록하는 공간으로 충무아트센터 1층 로비에 건립된 '명예의전당'에 헌정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