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영록이 어머니인 故 백설희를 떠올리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故 백설희 특집에서는 윤희정과 김수연, 부활과 최정원, 홍경민, 숙행, 신현희가 출연해 경쟁을 펼쳤다.
이날 전영록은 신현희의 '아메리카 차이나타운' 무대를 감상 후 그에 얽힌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50년대 중반에 나온 곡이고 어머니가 그 때부터 무척 바빠지셨다"며 "나에게 복덩이라고 하셨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나는 바쁜 어머니가 싫었다.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저희 어머니한테 어머니라고 안 그랬다. 아주머니라고 그랬다"면서 "어머니가 절 참 싫어하셨을 거다. 어머니인지 아는데 부아가 나서 그랬다. 후회가 된다"라고 털어놨다. <스포츠조선닷컴>